세계 1위 고진영, 다나 오픈서 3승 사냥

이병욱 기자 2023. 7. 13.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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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골프 세계 1위 고진영이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 컷 탈락의 충격을 딛고 '한국 텃밭'에서 시즌 3승 사냥에 나선다.

고진영은 14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오하이오주 하일랜드 메도우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다나 오픈에 출전한다.

하지만 메이저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 경쟁에 합류하지 못했고, 또다른 메이저대회 US오픈에서는 올 시즌 처음으로 컷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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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 등 우승 LPGA 韓 텃밭

- 전인지·김세영·최혜진도 출전

여자골프 세계 1위 고진영이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 컷 탈락의 충격을 딛고 ‘한국 텃밭’에서 시즌 3승 사냥에 나선다.

고진영은 14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오하이오주 하일랜드 메도우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다나 오픈에 출전한다.

고진영은 올 시즌 두 차례 우승을 따냈고, 여자골프 세계랭킹 최장 기간 1위(161주) 기록을 계속 경신하고 있다. 하지만 메이저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 경쟁에 합류하지 못했고, 또다른 메이저대회 US오픈에서는 올 시즌 처음으로 컷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고진영은 이번 대회를 반등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

다나 오픈은 고진영이 전환점을 마련하기에 좋은 대회다. 1984년 시작된 다나 오픈은 박세리가 무려 5차례나 우승했고, 김미현 이은정 최나연 유소연 최운정 김인경 김세영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려 한국 선수들과 유독 인연이 깊다. 대회가 열리는 기간 지역 날씨가 한국의 전형적인 여름 날씨와 흡사하고 코스 레이아웃 역시 익숙해 한국 선수들이 뛰어난 성적을 냈다.

하지만 정작 고진영은 이번이 첫 출전이다. 2018년 LPGA투어에 데뷔한 고진영은 작년까지는 대회 출전 계획을 짤 때 번번이 이 대회가 빠졌지만, 올해는 LPGA 투어 대회 일정에 변화가 생겨 대회 첫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US여자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전인지, 2019년 이 대회 챔피언 김세영, 신인왕 레이스 1위 유해란, 최혜진, 김아림 , 박성현 등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US오픈 우승으로 ‘깜짝’ 스타에 등극한 앨리슨 코푸즈(미국)는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고, 이 대회에서 두 차례(2014·2016년) 정상에 올랐던 리디아 고(뉴질랜드)를 비롯해 이민지(호주), 브룩 헨더슨(캐나다), 린시위(중국), 로즈 장(미국) 등도 우승 후보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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