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안 거부 땐 민주당 망해” 김은경, 당내 힘겨루기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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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장은 12일 "(혁신안을) 안 받으면 민주당은 망한다"며 강경한 발언을 쏟아냈다.
앞서 혁신위가 지난달 23일 '불체포특권 포기에 대한 의원 전원 서약서 제출 및 당론 채택'을 1호 혁신안으로 발표했는데도 당내 논의가 지지부진하자 김 위원장이 강경한 발언을 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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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께 윤리정당 혁신안 발표
- 위법 행위 당내서 조사 강조도
더불어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장은 12일 “(혁신안을) 안 받으면 민주당은 망한다”며 강경한 발언을 쏟아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혁신위 관련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주당이 지금 (망하는 것) 앞에 와 있어서 체감하고 있을 건데, 마지막 힘겨루기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앞서 혁신위가 지난달 23일 ‘불체포특권 포기에 대한 의원 전원 서약서 제출 및 당론 채택’을 1호 혁신안으로 발표했는데도 당내 논의가 지지부진하자 김 위원장이 강경한 발언을 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민주당이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혁신위 제안에 대한 적극적 응답을 미뤄선 안 된다는 점을 다시 강조한다”고 덧붙였다.
혁신위는 향후 3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혁신안을 차례로 발표한다. 3가지 의제는 ▷국민 신뢰회복을 위한 윤리정당 방안 ▷정책 기능 강화와 미래 대비 미래정책 전략 ▷당원·국민 의사를 반영하는 정당조직 현대화 방안 등인데, 윤리정당 방안은 오는 21일께 발표할 예정이다.
혁신위는 홈페이지를 통한 국민 제안 등을 반영할 계획이다. 혁신위에 따르면 공천 때 경선 진행, 동일한 지역구 3선 출마 제한 등 원내 의원의 기득권 타파 관련 의견이 접수됐다. 혁신위는 전국 각 지역을 돌며 민심도 청취할 계획이다. 17일 제주부터 지역 일정에 돌입한다.
김 위원장은 윤리정당 혁신안과 관련해 “혁신위에서 논의한 방향성은 위법 행위나 의혹이 있는 선출직 공직자, 당직자에 대해 당의 책임을 조직적으로 구현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소위 ‘꼼수 탈당’ 문제도 지적했다. 그는 “당의 이름을 걸고 국민 선택을 받은 선출직 공직자에 대해 당은 책임져야 하고, 선출직 공직자 역시 당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며 “당의 부담을 덜기 위한다는 명목으로 탈당을 하고 문제를 회피하는 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출직 공직자와 당직자의 위법 행위를 예방해야 하며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에 대해 위법행위 의혹이 제기되면 당이 조사를 개시하도록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의혹 제기와 조사가 이뤄진 이후에 탈당하지 않을 것을 당이 요구하고, 이에 불복해 탈당하면 징계회피 탈당으로 보고 복당 제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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