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도부, 이상민 분당론에 “해당 행위”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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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12일 5선 중진인 비명계(비이재명계) 이상민 의원의 최근 '분당(分黨)' 발언을 당의 분열을 조장하는 해당 행위로 간주하고 엄중히 경고하기로 했다.
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상민 의원의 언론 인터뷰 발언이 도를 넘고 있다는 이야기가 지도부에서 나왔다"며 "지도부와 최고위원들은 (분당 발언이) 명백한 해당 행위이니 경고해야 한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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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李 “민심 반하는 행태” 반발
더불어민주당이 12일 5선 중진인 비명계(비이재명계) 이상민 의원의 최근 ‘분당(分黨)’ 발언을 당의 분열을 조장하는 해당 행위로 간주하고 엄중히 경고하기로 했다.
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상민 의원의 언론 인터뷰 발언이 도를 넘고 있다는 이야기가 지도부에서 나왔다”며 “지도부와 최고위원들은 (분당 발언이) 명백한 해당 행위이니 경고해야 한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지도부가 만장일치로 경고 결정을 내린 것은 이 의원이 분당 언급을 이어갈 경우 당헌·당규에 따라 징계할 수도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의원은 지난 3일 언론 인터뷰에서 “유쾌한 결별도 각오해야 한다”며 분당론을 꺼냈다. 이날도 이 의원은 CBS 라디오에서 “가야 할 방향이 다르고 어떠한 공통 기반도 없는데 그냥 거대 정당의 기득권을 누리기 위해 한 지붕 밑에 같이 있으면서 허구한 날 지지고 볶고 자리싸움, 권력 싸움이나 할 바에는 유쾌하게 결별할 각오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시각을 달리해서 보면 ‘분열은 나쁜 것이고 통합은 선’이라는 고정된 프레임은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당 지도부의 경고 결정 소식이 알려지자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가 해당 행위를 했음을 이유로 경고를 운운했다고 하는데 황당하다”며 “저는 전혀 해당 행위를 한 적이 없다”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당 지도부 등이 민심에 반하고 당에 해를 입히는 행태에 대해 성찰하기를 바란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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