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부부, 리투아니아서 폴란드로…'세일즈 외교' 계속

바르샤바(폴란드)=박종진 기자 2023. 7. 13.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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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리투아니아에서 2박3일 간의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순방을 마치고 폴란드로 이동했다.

윤 대통령은 취임 이후 유럽지역 첫 양자방문으로 폴란드를 선택해 본격적인 세일즈 외교에 나선다.

윤 대통령 부부는 12일 오후 6시17분(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 쇼팽 국제공항에 공군 1호기편으로 도착했다.

우리 측에서는 임훈민 주폴란드 대사 내외, 이홍민 폴란드 한인연합회장 등이 윤 대통령 부부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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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바르샤바(폴란드)=뉴시스] 전신 기자 = 폴란드를 공식 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2일(현지시간) 바르샤바 쇼팽 국제공항에 도착해 인사하고 있다. 2023.07.13.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리투아니아에서 2박3일 간의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순방을 마치고 폴란드로 이동했다. 윤 대통령은 취임 이후 유럽지역 첫 양자방문으로 폴란드를 선택해 본격적인 세일즈 외교에 나선다.

윤 대통령 부부는 12일 오후 6시17분(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 쇼팽 국제공항에 공군 1호기편으로 도착했다.

윤 대통령은 짙은 남색 정장에 파란색 넥타이를 착용했고 김 여사는 하얀색 원피스에 하늘색 재킷, 분홍색 구두 차림에 바이바이 플라스틱 에코백을 들었다. 가방에는 부산엑스포(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염원하는 '부산 이즈 레디' 키링이 달렸다.

공항에는 폴란드 측에서 브로도프스카 대통령실 총국장, 오스타셰프스키 주한폴란드 대사, 야니쉐프스카 프롬첵 외교부 의전차장, 파흘라 대통령실 국제부국장이 환영 나왔다. 우리 측에서는 임훈민 주폴란드 대사 내외, 이홍민 폴란드 한인연합회장 등이 윤 대통령 부부를 맞았다. 윤 대통령 부부는 환영나온 인사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눈 뒤 차량에 올라 공항을 떠났다.

우리나라 정상의 폴란드 공식방문은 2009년 이명박 전 대통령 이후 14년 만이며 국빈급 공식 방문으로 진행된다. 폴란드에는 국빈 방문 제도가 없어 공식 방문 형식으로 이뤄지지만 사실상 최고 예우를 갖춘다는 설명이다.

[바르샤바(폴란드)=뉴시스] 전신 기자 = 폴란드를 공식 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2일(현지시간) 바르샤바 쇼팽 국제공항에 도착해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2023.07.13.

윤 대통령은 13일 오전 폴란드 대통령궁에서 시작되는 공식환영식에 참석한 뒤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공동 언론발표를 갖는다. 회담에서는 방산, 원전, 인프라 등의 협력 강화와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협력이 주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윤 대통령은 이어 폴란드 총리, 하원의장, 상원의장과 각각 회담하고 무명용사 묘에 헌화한다. 14일에는 두다 대통령과 함께 한-폴란드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하고 이후 바르샤바대학에서 미래세대와의 대화를 갖는다.

서유럽으로 향하는 관문이자 우크라이나 재건의 요충지로 꼽히는 폴란드에서는 세일즈 외교에 방점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 구광모 LG 회장과 김동관 한화 부회장 등 89명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한다. 이미 협력이 진행 중인 2차 전지와 방산, 원전 분야뿐만 아니라 상당수 건설사도 함께 한다. 윤 대통령 부부는 14일 폴란드를 떠나 15일 한국에 도착한다.

바르샤바(폴란드)=박종진 기자 free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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