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케인-네이마르 조합 실현되나...PSG, 케인 영입 추진→'1421억'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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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PSG)이 해리 케인을 원하고 있다.
그렇게 2021년 여름 케인은 '우승'을 위해 이적을 추진했다.
카림 벤제마가 이번 여름 사우디로 떠난 탓에 공백이 생겼고 그 빈자리를 케인으로 메우고자 했다.
프랑스 매체 'RMC 스포르트'의 파브리스 호킨스는 이번 여름 스트라이커 보강을 노리는 PSG가 두산 블라호비치보다 케인을 최우선 타깃으로 삼았고 1억 유로를 지불할 의향을 밝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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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파리 생제르맹(PSG)이 해리 케인을 원하고 있다.
2010년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스트라이커다. 2013-14시즌 토트넘 훗스퍼에서 자리 잡은 후, 10년 가까이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다. 매 시즌 리그 20골 이상을 넣을 수 있는 득점력을 갖추고 있으며 몇 년 전부터는 플레이 메이커 역할까지 도맡아 하고 있다. 득점왕도 여러 차례 수상했으며 이번 시즌에도 리그 30골을 넣으며 득점력을 과시했다.
화려한 개인 커리어와 달리 우승 경력은 전무하다. 토트넘에 있는 동안 단 하나의 트로피도 들어 올리지 못했다. 리그 2위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 등. 기회는 있었지만, 모두 실패했다.
처음엔 괜찮았다. 케인은 언젠가 자신이 우승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다. 하지만 나이가 들고 무관 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조바심이 났다.
우승을 향한 케인의 열망은 조금씩 커져만 갔다. 그렇게 2021년 여름 케인은 '우승'을 위해 이적을 추진했다. 마침 스트라이커 보강이 필요했던 맨체스터 시티가 그에게 접근했고 협상을 진행했다. 하지만 다니엘 레비 회장의 완강한 태도로 인해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후에도 케인의 이적설은 끊이지 않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맹(PSG),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이 그의 상황을 주시했다.
맨유가 가장 적극적이었다. 지난겨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보낸 맨유는 그 대체자로 부트 베르호스트를 데려왔지만 기대를 충족시켜주지 못했다. 결국 시즌이 끝나고 베르호스트와 결별한 맨유는 케인을 대체자로 낙점했다. 우승에 도전할 수 있으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득점 1위에 대한 도전을 이어갈 수 있는 팀. 맨유는 케인에게 매력적인 팀이었고 그 역시 맨유 이적을 원했다.
하지만 이 역시 실패로 끝났다. 레비 회장은 같은 리그 내 라이벌에 팀의 에이스를 팔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했고 맨유는 레비 회장의 마음을 돌리지 못할 것이라고 판단, 관심을 철회했다.
이후 레알이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카림 벤제마가 이번 여름 사우디로 떠난 탓에 공백이 생겼고 그 빈자리를 케인으로 메우고자 했다. 하지만 이들 역시 관심을 철회했다. 레비 회장이 책정한 이적료가 너무 비싸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맨유와 레알이 경쟁에서 빠진 후, 케인 이적설은 잠잠해졌다. 하지만 이내 다시금 불타오르기 시작했다. 독일의 '거함' 뮌헨이 관심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마땅한 대체자를 찾지 못한 뮌헨은 케인 영입을 통해 새 시즌 유럽 제패를 노리고자 했다.
뮌헨은 실질적인 제안도 했다. 7000만 유로(약 995억 원)의 제안이 거절됐고 8000만 유로(약 1138억 원)의 2차 제안도 거절당했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여전히 토트넘은 완강한 태도를 취하고 있지만, 이적설은 끊이지 않는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PSG가 경쟁에 뛰어들었다. 프랑스 매체 'RMC 스포르트'의 파브리스 호킨스는 이번 여름 스트라이커 보강을 노리는 PSG가 두산 블라호비치보다 케인을 최우선 타깃으로 삼았고 1억 유로를 지불할 의향을 밝혔다고 전했다.
PSG는 본래 공격 보강이 급하지 않았다. 리오넬 메시가 나가긴 했지만 마르코 아센시오와 셰르 은두르, 이강인 등이 들어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가 폭탄 발언을 하면서 PSG는 이번 여름 그를 매각 리스트에 올렸다. 음바페는 1년 더 잔류할 것을 고집하고 있지만 PSG는 어떻게든 그를 팔길 원하고 있다. 가능성을 확언할 순 없지만, 음바페가 팀을 떠나는 것을 대비해 케인을 적임자로 낙점한 것이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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