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우크라에 종전 후에도 장기적 군사·경제 지원 약속… "재침략 대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주요 7개국(G7)이 12일(현지시간) 종전 뒤에도 우크라이나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장기적인 군사·경제 지원을 약속했다.
G7 정상들은 "우리는 우크라이나를 방어하고 장래에 러시아의 침공을 저지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군대를 보장하기 위해 우크라이나와 각각 구체적이고 양자적이며 장기적인 안보 약속과 협의에 협력할 것"이라고 명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주요 7개국(G7)이 12일(현지시간) 종전 뒤에도 우크라이나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장기적인 군사·경제 지원을 약속했다. 우크라이나에 끼친 전쟁 피해를 보상할 때까지 러시아 자산을 동결할 것도 재확인했다.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 일본으로 구성된 G7은 이날 오후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침략에 맞서 스스로를 방어할 때까지 우크라이나 편에 설 것"이라고 천명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이어 "이번 다자간 프레임워크 안에서 양자 안보 약속을 구축하기 위한 협상을 우크라이나와 개시할 것"이라며 "각국 협상팀에 논의를 즉각적으로 시작할 수 있도록 지시하겠다"고 설명했다.
공동성명에는 향후 '재침략'에 대비한 지원 방안도 강조됐다. G7 정상들은 "우리는 우크라이나를 방어하고 장래에 러시아의 침공을 저지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군대를 보장하기 위해 우크라이나와 각각 구체적이고 양자적이며 장기적인 안보 약속과 협의에 협력할 것"이라고 명시했다. 구체적으로 우크라이나 군대에 육상, 항공, 해상 영역에 걸쳐 현대적인 군사 장비를 제공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G7 정상들은 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끼친 피해를 보상할 때까지 우리 관할권에 있는 러시아의 국가 자산이 동결된 채로 유지될 것임을 재확인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우크라이나의 경제적 안정 및 회복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처도 약속했다. 이날 G7 정상들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나란히 서서 공동성명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강력한 지지' 메시지를 발신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 계획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우리의 공약을 나타내는 강력한 성명"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전날 나토 가입 일정에 관한 확답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가 어긋난 데 불만을 드러냈던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나토로 가는 도중의 우크라이나를 위한 안보 보장 방안들이 마련됐다"면서 "우리 대표단은 의미 있는 안보상의 승리를 가지고 고국으로 돌아가게 됐다"고 화답했다.
G7 차원에서 발표된 이번 장기적 안보지원 패키지에는 다른 국가들도 추가로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권영은 기자 you@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파출소에서 수영복 벗어던진 美 여성 3명…마약 양성
- '강남 마약음료' 주범 20대 한국인, 중국 공안에 체포
- '35도 폭염' 주차장서 카트 수천개 끌다 숨진 청년의 문자 보니…
- 장동민 측 "600억 맘카페 사기 혐의 A씨와 친분 없어"
- '코빅' 이지수 사망…네티즌 애도 물결
- '민폐 직장인'부터 아랍 왕자까지…'킹더랜드'의 로맨스가 짓밟은 것들
- 돌보던 지적장애 청소년에 떠밀려 뇌손상..."사회복지사 보호해야"
- 보안 때문에 기차 타고 다니는 푸틴의 ‘초호화 열차’... 내부 첫 공개
- '최진실 딸' 최준희 "외할머니 욕설·폭행, 여전히 상처로 남아 있다"
- 펌프! 점프! 40대 첫 내돈내산 농구화 '샤크' 리복..."응답하라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