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 덕분에" 대행만 두 번 NC 강인권 감독 통산 100승…감독 승률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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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이동욱 감독을 이어 NC 다이노스 제3대 사령탑을 맡은 강인권 감독이 통산 100승을 달성했다.
당시 이동욱 감독이 선수단 관리 실패를 책임진다는 이유로 10경기 출전 정지 자체 징계를 받았고, '강인권 감독 대행'으로 4승 6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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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김경문-이동욱 감독을 이어 NC 다이노스 제3대 사령탑을 맡은 강인권 감독이 통산 100승을 달성했다.
NC 다이노스는 12일 창원 롯데전에서 에이스 에릭 페디의 호투와 타선 폭발에 힘입어 11-2 대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강인권 감독은 통산 100승을 달성했다. 두 차례 감독대행으로 얻은 승수에 올해 38승을 더해 198경기 만에 100승을 채웠다. KBO리그 역대 55번째 100승 감독이다.
강인권 감독은 지난 2021년 대행으로 처음 지휘봉을 잡았다. 당시 이동욱 감독이 선수단 관리 실패를 책임진다는 이유로 10경기 출전 정지 자체 징계를 받았고, '강인권 감독 대행'으로 4승 6패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이동욱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팀을 떠난 뒤 잔여 기간 감독 대행을 맡았다. 이때 5월 11일부터 정규시즌 마지막까지 111경기에서 58승 3무 50패를 올렸다.
두 차례 감독 대행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는 정식 감독에 선임됐다. 당시 NC 구단은 강인권 감독에 대해 "NC 다이노스 창단 첫 1군 무대 진출인 2012년부터 3년동안 N팀(1군) 배터리코치, 우승해인 2020년부터 수석코치를 맡아 NC의 시작을 함께해 구단의 문화를 잘 이해하고 이어나갈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정식 감독으로 처음 맞이한 올해 정규시즌에서는 38승 1무 38패로 정확히 0.500의 승률을 올리고 있다. 구창모 이재학 최성영 등 선발투수, 박민우 등 주축 야수들의 부상 이탈로 고전하면서도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은 살아있다.
100승 달성 후 강인권 감독은 "선수들 덕분에 100승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지금 100승보다도 팀이 조금 더 좋은 경기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선수들과 한 마음으로 잘 모아서 앞으로 더욱 많은 승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주장 손아섭은 선수단을 대표해 꽃다발을 전했다. 그는 "감독님 100승 기록을 경기 마치고서야 알게됐다. 강인권 감독님은 항상 선수들을 믿어주시기 때문에 지금처럼 팀이 하나가 되어 우리 선수들이 보답해야한다고 생각한다. 감독님의 100승을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감독님과 앞으로 200승, 300승까지 많은 승리를 현장에서 함께하면 좋겠다. 주장으로서 옆에서 감독님께 힘을 보태드리겠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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