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여사 "우크라 아이들 그림, 평화와 희망 느껴져…한국에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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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는 1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의 그림을 관람하고 "평화와 희망에 대한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이 느껴진다. 한국에도 그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한국 전시를 추진할 뜻을 밝혔다.
김 여사는 이어 우크라이나 센터에 전시된 어린이들의 그림을 관람하고 한국에서의 작품 전시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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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아이들 작품 국내 전시·구매 의사
젤렌스카 여사에 "우크라 국민 자유 응원"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는 1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의 그림을 관람하고 "평화와 희망에 대한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이 느껴진다. 한국에도 그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한국 전시를 추진할 뜻을 밝혔다. 가능할 경우 작품 구매 의사도 전했다.
윤 대통령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 동행한 김 여사는 이날 오전 리투아니아 빌뉴스의 '우크라이나 센터'에서 열린 각국 정상 배우자 프로그램에 참석했다.
2022년 6월 개관한 우크라이나 센터는 EU 회원국 내 우크라이나 피난민을 위한 첫 센터로, 자녀 임시보육과 교육, 문화강의, 상담 등을 제공하는 곳이다.
우크라이나 센터 입구에는 우크라이나 영부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가 정상회의 주최국 리투아니아의 디아나 나우세디에네 여사와 함께 참석자들을 맞이했다.
김 여사는 지난 5월 젤렌스카 여사와 서울에서 만난 이후 2개월 만에 재회해 "우크라이나와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자유를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이어 우크라이나 센터에 전시된 어린이들의 그림을 관람하고 한국에서의 작품 전시 의사를 밝혔다. 가능할 경우 작품 구매를 통한 기부로 우크라이나 피난민들을 지원하겠다고도 했다.
김 여사는 우크라이나 센터 어린이들의 노래 발표를 들은 뒤에는 "희망을 잃지 않고 꿋꿋이 살아가고 있는 우크라이나인들의 강한 의지를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 여사는 나토 정상회의 참석국 정상 배우자들과 함께 리투아니아 대공 궁전을 관람한 뒤 궁전 내 바로크 도서관에서 오찬을 함께 했다.
김 여사는 궁전을 둘러보고 "한 나라의 생활상, 가치관, 사고방식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문화예술이야말로 그 국민들을 이해하는 가장 좋은 매개체"라고 말했다.
김 여사는 이날 일본의 기시다 유코 여사, 프랑스의 브리짓 마크롱 여사, 튀르키예의 에미네 에르도안 여사와 재회했다. 슬로바키아 대통령 파트너 유라이 리즈만씨와는 양국간 교류 확대에 뜻을 모았다.
김 여사는 주최국 리투아니아 영부인 나우세디에네 여사에게 감사를 표했다. 나우세디에네 여사는 딸의 한국 유학 경험을 소개하며 한국에 대한 기억을 나눴다.
☞공감언론 뉴시스 ks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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