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필 잡은 원희룡, 조원진 “칼 너무 세게 대…김건희 여사 땅 기증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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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이 불거졌을 당시 '일타강사'로 호응을 얻었던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최근 논란이 된 서울~양평고속도로 논란과 관련, 또 분필을 들었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조원진 대표는 이날 공식보도자료를 내고 "서울~양평고속도로 '백지화'를 선언한 원희룡 장관이 칼을 너무 세게 댔다"며 "6년 국책 사업을 원희룡 장관 말 한 마디에 백지화하는 나라는 정상적인 나라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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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 “6년 국책 사업을 元 장관 말 한 마디에 ‘백지화’하는 나라는 정상 아냐”
“이제는 김건희 여사 땅 문제 어떻게든 해결해야…기증하는 게 가장 바람직”
“가장 속이 타는 국민은 양평 군민과 인근 주민…더 이상 남의 집 불구경 하듯 하면 안 돼”
“국민을 설득하지 못하고 엄포만 놓는 정부는 올바른 정부 아냐”
“元 장관은 책임 있는 자세 가져야…金 여사 일가 땅 기증하고 변경안대로 추진해야”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이 불거졌을 당시 '일타강사'로 호응을 얻었던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최근 논란이 된 서울~양평고속도로 논란과 관련, 또 분필을 들었다. 더불어민주당의 의혹 제기에 대해 정면 반박하기 위한 의도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는 원희룡 장관의 '백지화 선언'을 강력 비판하면서도,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일가의 땅을 기증하고 변경안대로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조원진 대표는 이날 공식보도자료를 내고 "서울~양평고속도로 '백지화'를 선언한 원희룡 장관이 칼을 너무 세게 댔다"며 "6년 국책 사업을 원희룡 장관 말 한 마디에 백지화하는 나라는 정상적인 나라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조 대표는 "이제는 김건희 여사 땅 문제를 어떻게든 해결해야 한다"며 "김건희 여사 일가 땅을 기증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과 관련된 숨겨진 이야기들이 계속 터지고 있고, 이로 인해 가장 속이 타는 국민은 양평 군민과 인근 주민"이라면서 "더 이상 정치권이 남의 집 불구경 하듯 하면 안 된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국민을 설득하지 못하고 엄포만 놓는 정부는 올바른 정부가 아니다. 이제라도 원희룡 장관은 책임 있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며 "김 여사 일가 땅을 기증하고 변경안대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쓴소리를 했다.
조 대표는 서울~양평고속도로 논란에 대해 정치공세를 펼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의 정략적 행태에 대해서도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민주당도 양평 군민을 볼모로 경제논리가 아닌 정략적, 당리당략을 위한 정쟁적 가짜뉴스, 괴담을 중지하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앞서 전날 원 장관은 원 장관은 자신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정치 모략으로 국민과 나라의 미래를 희생시키는 것은 과연 누구입니까? 이재명 대표는 이 영상에 답을 하길 바랍니다'라는 제하의 강의 영상을 게재했다. 27분 분량이다.이 영상에서 원 장관은 "이 고속도로는 현재 전문가들이 최적의 노선에 대한 여러 가지 검토 결과를 놓고 주민 의견 수렴 단계에 들어가 있는 고속도로"라며 "근데 여기에 대해 민주당이 '김건희 특혜를 주기 위한 노선 결정'이라고 주장하면서 정치공세를 하고 있다. 전혀 근거가 없는 거짓 선동"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묻지 마 '기승전 김건희 특혜' 이렇게 총선까지 끌고 가면서 자신들의 정치적 이득을 보는 데에만 몰두하고 있어 이대로 갈 수는 없다"면서 "그동안 한두 번 당한 게 아니다. 과학과 기술이 거짓 선동에 굴복하고 나중에 밝혀지더라도 그땐 상황이 끝나버리는 사례는 다시 만들어선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정치공세를 민주당이 계속할 거라면 차라리 이 정부 내에서는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김 여사 특혜가 문제가 되고 있기 때문에 윤석열 대통령 임기 끝난 다음에 하면 문제없을 것 아닌가"라며 "양평 군민들께서 걱정 많이 하시는데, 지금이라도 이걸 정상적으로 진행하려면 민주당의 거짓 선동에 의한 정치공세가 깨끗이 정리돼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하려고 해도 할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원 장관은 "어차피 민주당의 정치공세가 이렇게 계속되는 한 예산도 나올 수가 없고 주민과 미래를 위한 최선의 노선을 결정할 수가 없기 때문에 그럴 거면 차라리 깨끗이 4년 뒤 임기 뒤로 미루거나 민주당의 정치공세를 깨끗이 국민들이 심판한 위에서 (사업을) 하더라도 하자는 게 제 입장"이라며 "영원히 하지 않는다는 게 아니다. 정치공세, 거짓 선동 그동안은 먹혔을지 모르겠지만, 윤석열 정부 하에서 특히 원희룡 장관 하에서는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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