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8개 주요은행 건전성심사 통과..."자본·유동성 충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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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중앙은행 영란은행은 12일 자국 8개 중요 금융기관이 스트레스 테스트(건전성 검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BBC와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영란은행은 이날 건전성 심사 결과 이들 대형은행이 2008년 금융위기 때보다 심각한 경제 스트레스를 극복하는데 충분한 자본을 보유한다는 판정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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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영국 중앙은행 영란은행은 12일 자국 8개 중요 금융기관이 스트레스 테스트(건전성 검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BBC와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영란은행은 이날 건전성 심사 결과 이들 대형은행이 2008년 금융위기 때보다 심각한 경제 스트레스를 극복하는데 충분한 자본을 보유한다는 판정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영란은행은 "주요은행들이 선진국 경제 인플레율의 지속적인 상승, 세계적인 금리상승, 영국과 세계 실업률의 대폭 상승에 따른 심각한 동시 불황, 자산가격의 급락을 상정한 엄격한 스트레스 시나리오 하에서 충격을 견딜 수 있는 강인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건전성 심사에 합격한 금융기관은 바클레이스 은행, 로이드 뱅킹그룹, HSBC, 낫웨스트 은행, 산탄데르 UK, 스탠더드 차타드, 네이션 와이드 빌딩 소사이어티, 버진 머니다. 이들은 영국에서 은행 융자의 75%를 차지하고 있다.
영란은행은 각 은행에 대한 카운터 시클리컬 자본버퍼(CCyB 경기대응 완충자본)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는 대출을 과도하게 제한하지 않고 은행들이 장래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을 확보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영란은행은 설명했다.
앤드루 베일리 영란은행 총재는 "영국 경제와 금융 시스템이 지금까지 금리 리스크에 대해 회복할 수 있는 내성을 가졌다"며 "다만 금리상승 영향이 아직 완전히 나타나지는 않았다"고 지적했다.
영란은행은 건전성 심사 통과 기준이 일률적이 아니라 은행마다 별도로 설정했는데 자본부족이라는 판정을 받은 은행은 없다고 소개했다.
베일리 총재는 금융 시스템이 건전하다는 건 은행이 더 높은 이자율을 예금자에 환원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영란은행은 미국 실리콘밸리 뱅크가 파산하고 그 영국법인을 구제 인수할 수밖에 없었던 사태 후 소형은행을 파산 처리하는 옵션을 재무부와 함께 모색중이라고 확인했다.
그러면서 영란은행은 "미국 일부 지방은행에서 예금유출이 대규모로 급속히 진행했다"며 "디지털 뱅킹기술과 소셜미디어가 정보공유, 예금인출을 가속하는데 한몫 했다"고 부연했다.
한편 버진 머니는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과함에 따라 연내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재개하겠다고 공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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