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나토 정상회의 마치고 폴란드로 출발…13일 정상회담

나연준 기자 2023. 7. 1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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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에서의 2박3일 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폴란드로 떠났다.

윤 대통령은 지난 10일 리투아니아 빌뉴스에 도착,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정상회의, AP4(나토의 아시아태평양 파트너국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정상회동, 총 13건의 양자회담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이밖에도 윤 대통령은 한-폴란드 비즈니스 포럼, 현지 진출 기업인 간담회 등 각종 경제 행사를 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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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3일 리투아니아 일정 마무리…기시다와 정상회담도
한국 정상 14년 만에 폴란드 방문…89명 경제사절단도 동행
리투아니아·폴란드 순방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0일 오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하며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7.10/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빌뉴스=뉴스1) 나연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에서의 2박3일 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폴란드로 떠났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후 빌뉴스 국제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를 타고 폴란드로 향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유정현 주벨기에·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대사, 박성호 주나토 군사대표(주벨기에대사관 국방무관), 강성은 리투아니아 한인회장, 쉴레파비치우스 주한대사, 라무나스 리투아니아 외교부 의전차장, 빌리우스 사무일라 국별 연락관(주한리투아니아대사관 공사참사관), 라무나스 트리마카스 국별연락관(국방부) 등의 환송을 받고 1호기에 탑승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0일 리투아니아 빌뉴스에 도착,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정상회의, AP4(나토의 아시아태평양 파트너국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정상회동, 총 13건의 양자회담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윤 대통령은 나토와 11개 분야에 걸친 '한-나토 ITPP(개별 맞춤형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채택, 향후 협력 강화의 발판을 만들었다. 나토와 상호 군사 정보공유를 확대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이 사회를 맡은 AP4 정상회동에서는 대서양 안보와 인도-태평양 안보가 서로 긴밀히 연계돼 있다는 인식 아래 신흥안보 위협에 대한 연대, 협력 의지를 다졌다. 양자회담에서는 안보협력, 공급망 확보,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지지 등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윤 대통령은 지난 5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이후 약 2개월 만에 기시다 총리와 다시 마주 앉아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윤 대통령은 계획대로 방류 전 과정이 이행되는지 모니터링 정보를 실시간으로 우리와 공유하고, 방류 점검 과정에 한국 전문가가 참여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방사성 물질 농도 기준치 초과시 즉각 방류를 중단하고 우리에게 그 사실을 알려줄 것을 요구했다.

윤 대통령은 폴란드에서 14일까지 일정을 소화한다. 우리나라 정상의 폴란드 공식방문은 2009년 이명박 대통령 이후 14년 만이며, 윤 대통령 취임 후 유럽 내 첫 양자 방문이기도 하다.

윤 대통령은 13일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및 방산·원전·인프라 등 전략분야 협력 강화를 논의한다.

이밖에도 윤 대통령은 한-폴란드 비즈니스 포럼, 현지 진출 기업인 간담회 등 각종 경제 행사를 소화한다.

윤 대통령의 폴란드 순방에는 구광모 LG 회장과 김동관 한화 부회장, 구자은 LS 회장 등 주요 그룹 대표를 포함해 89명으로 이뤄진 경제사절단이 동행, 경제 외교를 지원한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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