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총파업 후 첫 용산시위… 보수단체 맞불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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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시작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총파업이 일주일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12일에는 처음으로 용산 대통령실 인근에서 약 3000명(경찰 추산)이 참여한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민노총 산하 금속노조는 이날 오전 9시 반경부터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서문 맞은편에서 집회 준비를 시작해 서빙고로 약 200m 편도 3개 차로가 통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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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시작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총파업이 일주일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12일에는 처음으로 용산 대통령실 인근에서 약 3000명(경찰 추산)이 참여한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민노총 산하 금속노조는 이날 오전 9시 반경부터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서문 맞은편에서 집회 준비를 시작해 서빙고로 약 200m 편도 3개 차로가 통제됐다. 이 때문에 박물관을 찾은 관광버스들이 도로에 몰리며 한때 차량 통행 속도가 시속 10km까지 떨어졌다.
오후 2시부터는 서빙고로 일대에서 본집회가 열렸다. 참가자들은 ‘최저임금 인상’, ‘윤석열 정권 퇴진’ 등의 구호를 외쳤고 1시간 가량 집회를 한 후 오후 3시부터 신용산역 방면으로 약 1.7km를 행진했다. 이 때문에 이촌역~신용산역 구간 서빙고로 2개 차로가 통제됐다. 신자유연대 등 보수 집회가 신용산역 맞은편에서 ‘맞불 시위’를 열었지만 물리적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당초 경찰은 행진을 불허했지만 민노총 측이 옥외집회 금지통고 처분 효력을 멈춰달라며 낸 집행정지 신청을 법원에서 받아들이며 행진이 이뤄졌다.
13일에는 서울 광화문 도심 한복판에서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등 2만4000명이 참여하는 총파업 결의대회가 예고돼 일대 극심한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김수현 기자 new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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