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뉴욕 증시, CPI 둔화 소식에 상승 출발

허지윤 기자 2023. 7. 12.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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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증시가 상승 출발했다.

미국 당국이 이날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 폭이 시장 예상치보다 소폭 낮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6월 미국 CPI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0% 올랐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올라 시장 예상치인 5.0% 상승과 전월의 5.3% 상승에 비해 둔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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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뉴욕 증시가 상승 출발했다. 미국 당국이 이날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 폭이 시장 예상치보다 소폭 낮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12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 13분(미 동부 기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보다 291.15포인트(0.85%) 오른 3만4552.57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보다 45.45포인트(1.02%) 상승한 4484.71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80.68포인트(1.31%) 뛴 1만3941.38을 보였다.

투자자들은 미국의 6월 물가 지표와 연방준비제도(Fed)의 7월 이후 금리 인상 속도, 국채금리 하락세 등에 주목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6월 미국 CPI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0% 올랐다. 이는 2021년 3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이는 전월 4.0% 상승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인 3.1% 상승보다 낮았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올라 시장 예상치인 5.0% 상승과 전월의 5.3% 상승에 비해 둔화했다.

가팔랐던 물가 상승세가 잡히면서,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추가 긴축 우려도 완화했다는 진단도 나온다. 다만 대다수 전문가는 연준이 이달 예정대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봤다. 연준은 오는 25~26일 예정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조지 마테요 키 프라이빗 뱅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번 CPI 보고서가 인플레이션이 마침내 식고 있다는 것을 확인해줬다”면서도 “연준의 7월 금리 인상을 막을 가능성은 작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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