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뉴욕 증시, CPI 둔화 소식에 상승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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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증시가 상승 출발했다.
미국 당국이 이날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 폭이 시장 예상치보다 소폭 낮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6월 미국 CPI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0% 올랐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올라 시장 예상치인 5.0% 상승과 전월의 5.3% 상승에 비해 둔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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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증시가 상승 출발했다. 미국 당국이 이날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 폭이 시장 예상치보다 소폭 낮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12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 13분(미 동부 기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보다 291.15포인트(0.85%) 오른 3만4552.57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보다 45.45포인트(1.02%) 상승한 4484.71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80.68포인트(1.31%) 뛴 1만3941.38을 보였다.
투자자들은 미국의 6월 물가 지표와 연방준비제도(Fed)의 7월 이후 금리 인상 속도, 국채금리 하락세 등에 주목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6월 미국 CPI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0% 올랐다. 이는 2021년 3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이는 전월 4.0% 상승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인 3.1% 상승보다 낮았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올라 시장 예상치인 5.0% 상승과 전월의 5.3% 상승에 비해 둔화했다.
가팔랐던 물가 상승세가 잡히면서,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추가 긴축 우려도 완화했다는 진단도 나온다. 다만 대다수 전문가는 연준이 이달 예정대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봤다. 연준은 오는 25~26일 예정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조지 마테요 키 프라이빗 뱅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번 CPI 보고서가 인플레이션이 마침내 식고 있다는 것을 확인해줬다”면서도 “연준의 7월 금리 인상을 막을 가능성은 작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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