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총장 "北 미사일 규탄…AP4와 사이버 등 긴밀 협력"(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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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을 공개 규탄했다.
스톨텐베르그 총장은 12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 이틀 차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가장 최근의 미사일 발사를 포함해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규탄한다"라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재차 "어제 우리가 목도한 발사와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은 역내 위협이기도 하지만, 또한 세계 평화와 안정을 약화한다"라고 거듭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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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동맹 세계화 아냐…유럽·북미·인태 안보 상호 연결"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을 공개 규탄했다.
스톨텐베르그 총장은 12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 이틀 차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가장 최근의 미사일 발사를 포함해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규탄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북한의 이들 프로그램이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을 위반하고, 역내와 세계 안보에 위협을 제기한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날 "나토는 지역적 동맹이지만, 세계적인 도전에 직면했다"라며 "유럽의 일은 인도태평양에 영향을 미치며, 인도태평양에서 일어나는 일은 북미와 유럽에 영향을 준다"라고 했다.
스톨텐베르그 총장은 특히 "중국의 세계적인 공격성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은 나토와 유럽연합(EU), 인도태평양 파트너 간 더 긴밀한 협력을 요구한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인도태평양 파트너인 호주와 일본, 한국, 뉴질랜드와의 오늘 특별한 회의에서 나온 강력하고 분명한 메시지는 '안보는 지역적인 게 아니라 세계적인 사안'이라는 것"이라고 했다.
스톨텐베르그 총장은 이어 "그러므로 우리는 정말로 단결해야 한다"라며 "중국의 새로운 군사 역량에 대한 막중한 투자가 이를 증명한다"라고 발언, 대중국 대응을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중국은 2035년까지 핵탄두 1500개와 북미·유럽·나토 영토에 도달 가능한 미사일을 보유할 수 있으리라 예상한다"라며 "중국이 얼마나 우리에게 가까워지고 있는지 목도한다"라고 했다.
그는 이날 "이는 나토가 '세계적인 나토 동맹'이 된다는 얘기는 아니다"라면서도 "우리는 세계적 도전에 직면했고, 중국의 부상은 그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맥락에서 "우리는 사이버 훈련에 인도태평양 파트너를 참여시키는 등 각각의 실질적 방법으로 협력하고 있다"라며 "우리의 안보는 상호 연결돼 있다"라고 역설했다.
이 과정에서 재차 "어제 우리가 목도한 발사와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은 역내 위협이기도 하지만, 또한 세계 평화와 안정을 약화한다"라고 거듭 말했다.
AP4와 나토 간 협력 강화도 공언했다. 그는 "나토는 잘 짜인 파트너십 프로그램으로 호주, 일본, 뉴질랜드, 한국과의 유대를 강화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AP4와의 대표적인 협력 분야로는 해양 안보, 신기술, 사이버, 기후변화 등을 꼽았다. 그는 "우리는 규칙에 기반한 국제 질서를 강력히 지지하며 더욱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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