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발렌카, 윔블던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4강서 자베르와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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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나 사발렌카(2위·벨라루스)가 윔블던 테니스대회(총상금 4천470만 파운드·약 743억원) 여자 단식 4강에 올랐다.
사발렌카는 1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대회 10일째 여자 단식 준준결승에서 매디슨 키스(18위·미국)를 2-0(6-2 6-4)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이번 대회 여자 단식 4강 대진은 사발렌카-자베르, 마르케타 본드로우쇼바(42위·체코)-엘리나 스비톨리나(76위·우크라이나)의 경기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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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아리나 사발렌카(2위·벨라루스)가 윔블던 테니스대회(총상금 4천470만 파운드·약 743억원) 여자 단식 4강에 올랐다.
사발렌카는 1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대회 10일째 여자 단식 준준결승에서 매디슨 키스(18위·미국)를 2-0(6-2 6-4)으로 물리쳤다.
올해 호주오픈에서 우승한 사발렌카는 4강에서 온스 자베르(6위·튀니지)를 상대한다.
자베르는 이어 열린 8강전에서 지난해 윔블던 챔피언 엘레나 리바키나(3위·카자흐스탄)에게 2-1(6-7<5-7> 6-4 6-1) 역전승을 거뒀다.
자베르는 지난해 윔블던 결승에서 리바키나에게 1-2(6-3 2-6 2-6)로 역전패한 아픔을 올해 4강에서 설욕했다.
사발렌카가 준결승에서 자베르를 이길 경우 이 대회가 끝난 뒤 발표되는 세계 랭킹에서 1위 자리에 오르게 된다.
현재 1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는 8강에서 탈락했다. 시비옹테크는 지난해 4월부터 1년 넘게 1위를 지키고 있다.
이로써 이번 대회 여자 단식 4강 대진은 사발렌카-자베르, 마르케타 본드로우쇼바(42위·체코)-엘리나 스비톨리나(76위·우크라이나)의 경기로 펼쳐진다.
사발렌카는 지난해 US오픈부터 이번 대회까지 최근 네 차례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모두 4강 이상의 성적을 냈다.
올해 호주오픈을 제패했고, 지난해 US오픈과 올해 프랑스오픈에서는 4강까지 진출했다.
4강에 오른 네 명 가운데 메이저 대회 우승 경력이 있는 선수는 사발렌카가 유일하다.
자베르는 지난해 윔블던과 US오픈에서 준우승했고, 본드로우쇼바는 2019년 프랑스오픈에서 준우승한 것이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이다.
지난해 엄마가 된 스비톨리나는 아직 메이저 대회 결승에 오른 적이 없다.
상대 전적은 사발렌카와 자베르는 사발렌카가 3승 1패로 앞서 있고, 본드로우쇼바와 스비톨리나는 스비톨리나가 3승 2패 우위지만 최근 두 차례 맞대결은 본드로우쇼바가 다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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