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문동주, 7⅓이닝 1실점 역투…선두 LG 제압
[앵커]
프로야구 한화가 선발 문동주의 호투에 힙입어 선두 LG를 꺾었습니다.
두산은 SSG를 물리치고 파죽의 9연승을 달렸습니다.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문동주의 최고 시속 156km 강속구가 불을 뿜습니다.
커브를 섞어가며 완급을 조절하자, 팀 타율 1위 LG 타선도 맥을 못 춥니다.
삼진 5개를 곁들여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던 문동주에게 위기가 찾아온 건 8회.
신민재의 빗맞은 타구가 안타가 돼 1사 만루가 됐고, 개인 최다 투구 수인 108개를 던진 문동주는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습니다.
이어 올라온 김범수가 위기를 잘 막아 문동주의 실점은 1점에 그쳤습니다.
1회 문현빈의 2루타로 얻은 두 점을 지킨 한화는 2-1로 LG를 제압했습니다. 문동주는 시즌 6승을 거두며 전반기를 마쳤습니다.
<문동주/한화 투수> "빗맞은 안타는 '저의 구위가 좋다'고 생각하려고 노력했고, 똑같은 연속 안타가 나오기 쉽지 않기 때문에 과감히 승부하려고 했습니다."
두산은 추신수의 1회 선두타자 홈런과 김광현의 6⅓이닝 무실점 투구를 앞세운 SSG에 0-1로 끌려갔습니다.
하지만 7회 김광현이 내려간 이후 기회를 잡은 두산은 박준영의 2타점 2루타로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8회 양의지의 쐐기 솔로포까지 터지며 두산은 SSG를 4-1로 꺾고 5년 만에 9연승을 질주했습니다.
KIA는 1-2로 뒤진 5회 삼성 투수 원태인의 송구 실책과 몸에 맞는 공을 묶어 역전에 성공한 뒤 한 점차 리드를 잘 지켜 6연승을 달렸습니다.
키움은 올 시즌 리그 첫 '트리플 플레이'를 선보였지만, KT에 3-4로 져 6연패에 빠졌습니다.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joone@yna.co.kr)
#문동주 #한화 #두산_9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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