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밀란 쿤데라 별세.."위대한 작가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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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출신의 세계적인 작가 밀란 쿤데라가 향년 94세의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로이터와 AP통신 등은 오늘(12일) 체코 공영방송 보도를 인용해 밀란 쿤데라가 오랜 투병 끝에 프랑스 파리에서 별세했다고 전했습니다.
결국 쿤데라는 1975년 당국의 탄압을 피해 아내와 함께 프랑스로 망명해 줄곧 프랑스에서 생활해왔습니다.
쿤데라의 별세 소식에 페트로 파벨 체코 대롱령은 트위터를 통해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애도의 뜻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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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와 AP통신 등은 오늘(12일) 체코 공영방송 보도를 인용해 밀란 쿤데라가 오랜 투병 끝에 프랑스 파리에서 별세했다고 전했습니다.
1929년생인 밀란 쿤데라는 프라하 카렐대학에서 문학과 미학을 공부하다 영화학부로 옮겼으며, 졸업 이후 영화 아카데미에서 문학을 가르치며 다양한 시와 소설, 희곡 작품들을 남겼습니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소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농담', '생은 다른 곳에' 등이 꼽힙니다.
그는 자신의 작품들을 통해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지만, 모국인 체코슬로바키아에서는 심한 고초를 겪어야했습니다.
개혁파 공산주의자로 동료 작가들과 함께 1968년 민주화 운동인 '프라하의 봄'에 참여한 뒤, 교수직을 잃고 집필과 강연 활동에도 제한을 받았습니다.
결국 쿤데라는 1975년 당국의 탄압을 피해 아내와 함께 프랑스로 망명해 줄곧 프랑스에서 생활해왔습니다.
쿤데라의 별세 소식에 페트로 파벨 체코 대롱령은 트위터를 통해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애도의 뜻을 밝혔습니다.
파벨 대통령은 또 "그의 운명 자체가 20세기 우리나라의 다사다난한 역사를 상징했다"며 "쿤데라의 유산은 그의 작품 속에서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가 여생을 보낸 프랑스에서도 애도 물결이 이어졌습니다.
쿤데라가 거주했던 파리의 안 이달고 시장은 "그의 뛰어난 작품들은 인간의 조건에 대한 지성과 성찰을 담고 있어 우리를 끊임없이 고민하게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의 유럽 의원들은 1분간 추모 묵념을 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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