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취업자 33.3만 명↑..."하반기 증가 폭 점차 축소"
[앵커]
취업자 수가 3개월 연속으로 30만 명대 증가했지만, 건설업과 제조업 부진으로 증가 폭은 줄었습니다.
하반기에도 취업자 증가 폭은 점차 축소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보도에 오인석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취업자는 1년 전 같은 달보다 33만 3천 명이 늘었습니다.
돌봄 수요 확대와 일상회복 영향으로 보건복지업과 대면서비스업 중심으로 고용이 증가했습니다.
숙박음식업도 소비지출과 관광객 증가로 증가세가 유지됐고, 예술·스포츠·여가업은 공연 증가 등에 힘입어 증가 폭이 커졌습니다.
반면, 부동산 경기 부진 여파로 건설업 취업자는 7개월 연속으로 감소했습니다.
제조업도 수출 감소와 생산 부진으로 6개월째 고용이 뒷걸음질 쳤습니다.
이에 따라 취업자 수는 3개월 연속 30만 명대 증가를 기록했지만, 증가 폭은 둔화했습니다.
[서운주 / 통계청 사회통계국장 : 돌봄 수요와 외부활동 증가 등으로 취업자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긴 하지만 건설경기 등의 영향으로 취업자 증가 폭은 전월에 비해서 축소되었고, 실업자와 비경제활동인구는 감소하는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고령층 취업자는 증가하고 청년층은 감소하는 흐름도 계속됐습니다.
지난달 60세 이상에서 34만 3천 명 늘었지만, 15∼29세 청년층은 11만 7천 명 줄어 8개월째 감소했습니다.
저출산·고령화 추세가 고용시장에도 그대로 반영되고 있는 셈입니다.
하반기에도 대면서비스업 중심으로 취업자 증가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지만, 제조업과 건설업의 고용 둔화 영향 등으로 증가 폭은 점차 축소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부는 산업현장에 빈 일자리가 지속하는 등 업종에 따라 노동시장 불균형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근로여건 개선과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오인석입니다.
촬영기자:정철우
영상편집:박정란
그래픽:최재용
YTN 오인석 (insuko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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