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취업자 16개월째 증가…음식·숙박업 고용↑
[KBS 울산] [앵커]
울산의 취업자 수가 16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하며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는 그동안 부진했던 도소매·음식, 숙박업에서 고용이 많이 늘었습니다.
이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울산의 고용 사정이 꾸준하게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동남지방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울산의 취업자 수는 57만 7천 명으로 일년 전보다 5천 명 늘었습니다.
지난해 3월 이후 16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울산의 고용률도 지난 1월 58.3%로 저점을 찍고 꾸준하게 상승해 60%를 넘어서며 5년 7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박철민/동남지방통계청 사회조사과장 : "울산의 6월 고용률은 60.4%로 2개월 연속 60%대의 고용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2017년 12월 60.6% 이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음식숙박업과 제조업 등에서 고용 증가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음식·숙박 등 소비 관련 업종에서 고용이 가장 많이 늘어난 건 코로나 방역조치가 완전 해제된데다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소비 회복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됩니다.
고용의 질도 개선되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지난달 임금근로자 가운데 일용직은 2천 명 준 반명 상용직은 3천 명 늘었습니다.
자영업자가 4천 명 는 것도 특징입니다.
지난달 울산의 실업자는 2만 명, 실업률은 3.3%로 올해 들어 가장 낮았습니다.
제조업 고용이 탄탄하고 그동안 부진했던 내수 관련 업종에서도 일자리가 늘어나면서 하반기 경기 회복 기대감도 조금씩 살아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
이현진 기자 (han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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