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사상 첫 해설 ‘골때녀’에서? “국대 선수들 잘 몰라 매번 해설 거절” [골때녀]
[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박항서 감독이 ‘골때녀’에서 처음으로 해설을 맡았다.
12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는 박항서 감독이 스페셜 게스트로 등장했다.
이날 태극전사의 스페셜 매치를 앞두고 선수들과 함께 등장한 박항서 감독은 경기의 해설을 맡아 중계석에 자리했다.
배성재가 중계석의 장비를 보고 놀라워하는 박항서 감독에게 “해설은 한 번도 안 해보신 거냐”고 물었다.
이에 박항서 감독은 “A매치 경기 해설하라고 몇 번 섭외 왔었는데 자신 없어서 안 한다고 했다. 내가 5년 동안 떠나있어서 국가대표 선수들 잘 모른다”라고 털어놨다.
배성재는 박항서 감독에게 조재진, 백지훈, 이영표, 최진철, 하석주의 옐로팀과 정대세, 이을용, 김태영, 오범석, 김병지의 블루팀 중 어느 팀이 이길 거 같은지 물었다.
그러자 박항서 감독은 “내가 오기 전에 잠깐 만나고 왔는데 딱 보는 순간 옐로팀이 조금 낫지 않겠냐는 생각을 했다”라고 밝혔다.
이유에 대해서는 “블루팀은 범석이 수비수, 태영이 수비수라서 공격형 선수가 별로 없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항서 감독은 “관전 포인트는 (골키퍼를 맡은) 김병지와 하석주인데 누가 자기 위치에서 임무를 잘 수행하느냐가 문제다”라며, “내가 봤을 때 병지는 스트라이커로 변질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SBS ‘골 때리는 그녀들’ 방송 캡처]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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