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점차 징크스' 떨어낸 3-2 승리, 김종국 감독 "박빙 승리라 더욱 의미" [광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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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국 KIA 타이거즈 감독이 한 점차 승리에 각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토마스 파노니(4이닝 2실점)에 이어 윤영철, 이준영, 전상현, 최지민, 장현식, 정해영을 차례로 올려 실점을 막고 한 점 차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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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이선호 기자] "박빙 승리가 더욱 의미있다"
김종국 KIA 타이거즈 감독이 한 점차 승리에 각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KIA는 12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광주경기에서 최형우의 결승 밀어내기 사구와 불펜의 철벽계투를 앞세워 3-2로 승리했다. 최근 6연승을 거두며 36승38패(1무)를 기록했다.
KIA는 3회 박찬호가 선제솔로포를 날렸다. 1-2로 뒤진 5회말 상대투수의 악송구로 동점을 만들고 이어진 2사만루에서 최형우가 밀어내기 사구를 얻어내 역전했다.
토마스 파노니(4이닝 2실점)에 이어 윤영철, 이준영, 전상현, 최지민, 장현식, 정해영을 차례로 올려 실점을 막고 한 점 차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정해영은 9회 2사 만루에 등판해 위기를 끄고 46일만에 세이브를 추가했다.
경기후 김 감독은 "박빙의 승부에서 거둔 승리라 더욱 의미가 있는 거 같다"고 특별한 소감을 전했다. 올해 유난히 한 점차 패배(13패)가 많았다. 한 점차 패배 징크스를 완벽하게 떨어낸 승리였다.
"파노니는 올 시즌 KBO리그 첫 등판이라 굳이 무리 시키지 않았다. 다소 몸이 무거워 보였다. 비록 2실점을 하긴 했지만 다음 등판에서는 더 발전된 투구를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은 계투진이 힘을 내줬다. 윤영철을 시작으로 마무리로 등판한 정해영까지 등판한 모든 투수들이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완벽히 틀어 막았다. 특히 정해영이 2사 만루 위기상황에서 든든하게 팀 승리를 잘 지켜줬다. 후반기의 활약이 기대된다"고 기대했다.
이어 "오늘 공격에서는 박찬호가 하위타선에서 홈런 포함 3안타를 쳐주면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소크라테스가 공격에서는 다소 부진했지만 6회초 무사 2루 위기 상황에서의 호수비가 팀 승리에 큰 도움이 됐다. 최근 수비에서의 집중력이 좋은 것 같다"고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오랜만의 홈경기였는데 팬분들께 승리로 보답드려 기쁘다. 내일 전반기 마지막 경기까지 최선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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