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한일회담에 "현실적 성과 이뤄…논쟁 대신 후속조치 만전을"

신윤하 기자 2023. 7. 12.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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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12일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여섯 번째 한일정상회담에 대해 "셔틀외교가 완전히 정상 가동되고 있음이 입증됐다"고 평가했다.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양국 정상이 빠듯한 외교 일정 속에서도 회담을 이어갈 만큼 양국 관계 회복의 의지가 충만하다"며 "회담 의제 역시 외환 위기에 대한 안전 장치, 첨단 기술 연구, 상호 안보협력까지 경제, 기술, 안보 등 전방위적으로 망라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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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틀외교 정상 가동 입증…관계 회복 의지"
윤석열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 빌뉴스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홈페이지) 2023.7.12/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신윤하 기자 = 국민의힘은 12일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여섯 번째 한일정상회담에 대해 "셔틀외교가 완전히 정상 가동되고 있음이 입증됐다"고 평가했다.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양국 정상이 빠듯한 외교 일정 속에서도 회담을 이어갈 만큼 양국 관계 회복의 의지가 충만하다"며 "회담 의제 역시 외환 위기에 대한 안전 장치, 첨단 기술 연구, 상호 안보협력까지 경제, 기술, 안보 등 전방위적으로 망라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한일 양국은 발전적 미래를 위한 다각도의 협력체제를 구축한 것"이라며 "오늘 오전에 발생한 북한 미사일 위협에 공동의 목소리를 낸 것 역시 한미일이 같은 시각에서 공동 안보 대응에 나설 것이라는 확실한 메시지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변인은 "무엇보다 우리 국민께서 가장 관심을 가지고 계신 후쿠시마 오염수와 관련해 윤 대통령은 '오염수 방사성 물질 기준치 초과시 즉각 방류를 중단하고 우리 측에 그 사실을 바로 알려 달라'며 우리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입장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방류 전 과정이 제대로 이행되는지에 대한 모니터링 정보를 실시간으로 우리 측과 공유하고, 방류 점검 과정에 우리 전문가도 참여토록 해 달라고 요청한 만큼 우리 정부가 현실적으로 얻어낼 수 있는 성과를 이뤘다고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제 정치권이 화답할 차례"라며 "국론 분열을 야기하는 소모적 논쟁 대신, 향후 있을 일본 측의 방류 및 관리 단계에서의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이날 기시다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계획과 관련해 IAEA의 발표 내용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오염수 방류 점검 과정에 한국 전문가 참여 △방류가 당초 계획대로 모든 정화 과정을 거쳐 이행되는지 모니터링한 정보를 실시간 공유 △방사성 물질 농도가 기준치를 초과하는 경우 즉각 방류를 중단하고 해당 사실을 한국에 통보할 것 등 3개항을 요구했다.

이에 기시다 총리는 △해양 방출 개시 후 IAEA의 검토를 받고 △일본이 시행하는 모니터링 정보를 높은 투명성을 갖고 신속히 공표 △방사성 물질의 농도가 기준치를 초과하는 등 문제가 발생할 경우 즉시 방출 중단을 포함한 적절한 대응 등을 약속했다.

sinjenny9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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