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마약음료 사건' 주범 중국서 붙잡혀…국내 송환 추진 중

송혜수 기자 2023. 7. 12. 22:5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발생한 이른바 '강남 마약음료' 사건의 한국인 주범 A씨(26·남)가 중국에서 검거됐다. 사진은 A씨가 포함된 신종 보이스피싱 조직이 피해자들에게 건넨 마약음료 〈사진=강남경찰서 제공〉

지난 4월 발생한 이른바 '강남 마약음료' 사건의 한국인 주범 A씨가 중국에서 검거됐습니다.

오늘(12일) 경찰청은 A씨가 지난 5월 24일 중국에서 검거된 사실을 확인하고 국내 송환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윤희근 경찰청장은 지난 4월 20일 마약음료 사건 주범 검거에 협조해달라는 내용의 친서를 중국 공안부에 보냈습니다.

또 경찰은 중국 공안부에 A씨를 추적해 온 단서를 전달하는 한편, 실무 출장단을 중국에 파견했습니다.

이번 사건을 매우 중요하게 여긴 중국 공안부는 관할 지방 공안청에 긴급 지시해 A씨의 신병을 차질없이 확보했습니다.

A씨는 중국 내 보이스피싱 조직의 중간책으로 추정되며 강남 마약음료 사건을 주도한 인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국내외 조직원들에게 마약음료를 제조하고 배포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강남 마약음료 사건은 A씨가 포함된 신종 보이스피싱 조직이 서울 강남 학원가에서 시음행사를 가장해 학생과 부모를 상대로 마약이 섞인 음료를 마시게 하고 당시 적은 개인 연락처로 전화를 걸어 협박한 사건입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