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강기영 "관장 딸 아내, '우영우' 성공에도 변함없어... 광고료 보고 깜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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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기영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성공으로 인한 기분 좋은 변화를 전했다.
12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선 강기영이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에 유재석은 "결혼식장에서 아내 분을 봤는데 강기영이 쩔쩔 매는 느낌이었다"는 발언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데뷔 14년차를 맞은 강기영은 지난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큰 인기를 누린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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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강기영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성공으로 인한 기분 좋은 변화를 전했다.
12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선 강기영이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지난 2019년 3살 연하의 아내와 웨딩마치를 울린 강기영은 인터넷 상에서 화제가 된 럭셔리 신혼집에 대해 “관장인 장모님이 운영하는 갤러리다. 결혼식도 집에서 했다”고 밝혔다.
“처음 아내와 만날 때 관장님의 딸이라는 걸 알았나? 솔직히 기뻤나?”라는 짓궂은 질문엔 “갤러리 관장님인 것도 그런데 외동딸이라 조금 더 기뻤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결혼식 당시 유재석이 사회를 본데 대해선 “혹시나 싶어서 여쭤본 건데 ‘우리 그 정도 사이는 돼’하면서 허락해주셨다. 그리고 ‘해피투게더’ 녹화 시간도 옮기고 사회를 봐주셨다. 우린 형님 되는 시간으로 결혼식을 옮기려 했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에 유재석은 “결혼식장에서 아내 분을 봤는데 강기영이 쩔쩔 매는 느낌이었다”는 발언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데뷔 14년차를 맞은 강기영은 지난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큰 인기를 누린 바. 강기영은 “이런 말이 맞을지는 모르겠지만 자고 일어나니 스타가 됐다. 하이틴 스타로 갑자기 떠올랐다, 이런 건 아니지만 그랬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장모님이 따님보다 내 얘기를 더 먼저 꺼내신다. 반찬도 바뀌고 흑염소도 지어주셨다. 인정받는 것 같다”며 성공 후 변화를 전하다가도 “아내는 비슷하다. 아내는 내가 아무것도 없을 때부터 나를 북돋아줬던 친구”라고 덧붙였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이후 광고계 블루칩으로 떠오른데 대해선 “내가 일반인 광고 모델 출신인데 그때는 상상도 못했던 개런티를 받으니까 꿈만 같더라. 일반인 모델 당시 출연료가 30만 원이었는데 ‘내가 이 돈을 받으면서 브랜드의 이미지가 된다고?’란 생각이 들었다”며 감격에 찬 반응을 전했다.
그런가하면 개성 넘치는 연기파 배우로 빛을 보기까지 강기영은 긴 무명시절을 보낸 바. 강기영은 “일반인 모델들은 노출이 될수록 식상해진다. 혼자 일을 하다 보니 개런티 협상도 안 되고 액수도 떨어져서 이 일을 계속하기 시작하기 쉽지 않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나를 받아주는 회사도 없어서 드라마에 단역으로 출연하게 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캐스팅 후 현장에 갔는데 역할이 없어지는 경우도 여러 번 있었다. 메인 배우의 손 역할도 했는데 스태프들이 나를 대하는 태도가 너무 차가워서 귀갓길에 많이 울었다”며 아픔도 고백했다.
이후 ‘고교 처세왕’과 ‘오 나의 귀신님’을 통해 성공적으로 이름을 알린 그는 “너무 좋았다. 내일이 없는 사람처럼 연기했다. 오늘 이 장면을 위해 불태우는 마음이었다”며 당시의 간절했던 심경을 덧붙였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유 퀴즈 온 더 블록’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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