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연속 무승에도 김병수 수원삼성 감독 "3연속 무승부는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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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이 9경기 연속 무승(4무5패)의 부진이 이어졌다.
하지만 사령탑인 김병수 감독은 최근 3경기 연속 패배하지 않은 결과에 박수를 보냈다.
하지만 김 감독은 "최근 3경기에서 이기지 못했지만 패한 것도 아니다. 팀이 조금씩 발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3경기 연속 패하지 않은 것은 긍정적"이라며 선수들을 다독이며 다음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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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김도용 기자 = 수원 삼성이 9경기 연속 무승(4무5패)의 부진이 이어졌다. 하지만 사령탑인 김병수 감독은 최근 3경기 연속 패배하지 않은 결과에 박수를 보냈다.
수원은 1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22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수원은 최근 9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는데 실패하며 2승6무14패(승점 12)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수원은 후반 16분 상대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한 가운데 뮬리치의 선제골까지 나오며 승리를 가져오는 듯했다. 하지만 후반 33분 제카에게 페널티킥 골을 내주며 승리를 놓쳤다.
경기 후 김병수 감독은 "전반전은 계획한대로 풀어 나갔다. 하지만 전반전을 마치고 아코스티와 이상민이 햄스트링에 문제가 발생, 불가피하게 교체하면서 계획이 어긋났다. 후반 25분까지 준비한대로 경기를 잘했지만 막판 체력적으로 어려움을 겪어 결과를 놓쳤다"고 밝혔다.
이어 "승점 3점을 따낼 수 있는 상황에서 1점만 획득해 기분이 좋지 않다. 바로 다음 경기가 있기 때문에 선수들을 잘 추스르겠다"고 덧붙였다.
무승의 부진이 이어지는 상황에 대해 김 감독은 "누구보다 이기고 싶은 욕구가 강하다. 승리가 없으면 감독으로서 힘들 수밖에 없다"고 최근 결과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하지만 김 감독은 "최근 3경기에서 이기지 못했지만 패한 것도 아니다. 팀이 조금씩 발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3경기 연속 패하지 않은 것은 긍정적"이라며 선수들을 다독이며 다음을 준비했다.
수원은 또 승리에 실패했지만 지난 6일 합류한 미드필더 카즈키는 빠르게 팀에 녹아들고 있다. 뮬리치는 2경기 연속 득점으로 공격에 힘을 더하고 있다.
김병수 감독은 "카즈키는 굉장히 칭찬하고 싶다. 빨리 적응하고 있는데, 좋은 현상"이라며 "긍정적인 부분을 동료들에게 전파해주길 바란다"고 신입생에게 만족감을 나타냈다.
뮬리치에 대해서는 "득점은 하고 있지만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다. 특히 90분을 소화할 체력이 있어야 한다. 더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며 분발을 요구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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