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의 두산 9연승…감독 데뷔 시즌 최다 타이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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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식 감독도, 김경문 감독도, 김태형 감독도 하지 못했던 것을 이승엽 감독이 했다.
역대 베어스 사령탑 데뷔 시즌 최다 연승 타이기록(대행, 외국인 제외)을 세웠다.
이승엽 감독은 김영덕(1982년), 김성근(1984년) 감독에 이어 데뷔 시즌에 9연승을 내달린 반달곰 사령탑이 됐다.
KBO리그 감독 데뷔 시즌 최다 연승은 1997년 천보성 엘지(LG) 트윈스 감독이 기록한 10연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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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식 감독도, 김경문 감독도, 김태형 감독도 하지 못했던 것을 이승엽 감독이 했다. 역대 베어스 사령탑 데뷔 시즌 최다 연승 타이기록(대행, 외국인 제외)을 세웠다.
이승엽 감독이 이끄는 두산 베어스는 12일 인천 에스에스지(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에스에스지 랜더스와 방문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이로써 두산은 7월 들어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으며 9연승을 내달렸다. 두산의 9연승은 2018년 6월6일부터 16일까지 이어진 10연승 이후 1853일 만이다.
이승엽 감독은 김영덕(1982년), 김성근(1984년) 감독에 이어 데뷔 시즌에 9연승을 내달린 반달곰 사령탑이 됐다. KBO리그 감독 데뷔 시즌 최다 연승은 1997년 천보성 엘지(LG) 트윈스 감독이 기록한 10연승이다.
두산은 이날 추신수(SSG)가 터뜨린 1회말 선두타자 홈런과 상대 선발 김광현(6⅓이닝 4피안타 무실점)의 호투에 6회까지 0-1로 끌려갔다. 하지만 7회초 1사 후 김광현이 내려간 뒤 등판한 문승원을 두드려 역전에 성공했다. 1사 2, 3루에서 박준영이 2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8회초에는 양의지가 좌월 솔로포를 터뜨리며 점수 차이를 벌렸고, 9회초에도 상대 실책에 편승해 1점을 더 달아났다. 9회말 마무리 홍건희가 3안타를 내주며 1사 만루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잘 이겨내면서 4-1로 경기를 매조졌다. 2위 에스에스지와 3위 두산의 승차는 4경기다.
두산은 13일 같은 장소에서 에스에스지를 상대로 10연승에 도전한다. 많은 비가 예보돼 있어 후반기 첫 경기(21일 광주 KIA전)가 10연승 도전 무대가 될 확률이 높다. 프로야구는 14일부터 20일까지 올스타전 휴식기에 돌입할 예정이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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