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지켜줄게요" '심형탁♥' 사야의 스케치북 프러포즈, 모두를 울린 진심 ('신랑수업')[종합]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심형탁의 아내 사야가 깜짝 프러포즈로 모두를 울렸다.
12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에서는 제주도로 웨딩 화보 촬영을 떠난 심형탁 부부의 하루가 그려졌다.
메이크업을 받는 사야를 보는 심형탁은 "아침에 일어날 때도 예뻤는데 지금은 진짜 예쁘다. 인형이다, 인형!"이라고 찬사를 늘어놓는가 하면, "사야가 좋은 것 중에 하나가 얼굴에 손을 안 댔다"며 모태 미녀임을 자랑했다. 급기야 심형탁은 사야의 새치를 입으로 뽑아주는 '어미새'급 행동으로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핑크 드레스를 입은 사야의 모습에 심형탁은 물론 스튜디오에서도 극찬이 쏟아졌다. 김재중도 "현역 아이돌 느낌"이라며 신부의 미모에 감탄했다. 심형탁은 사야를 보며 "순수 그 자체다", "게임 속에 나오는 공주님 같다. 구하고 싶어"라고 연신 칭찬했다. 또한 "정장 브랜드 모델만 세 번 했었다"는 심형탁은 자신이 리드하겠다고 큰소리 쳤지만, 사진작가는 "신랑님 표정이 안 나왔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순조롭게 웨딩 촬영을 마친 심형탁 부부는 숙소로 옮겨 휴식했다. 이때 사야는 "갈치를 먹고 싶다"고 이야기했고, 심형탁은 "내가 포장해올게요. 편하게 먹자"며 문을 나섰다. 심형탁은 이전 여행에서 사야와 먹었던 장소를 찾아 포장해 왔다. 하지만 숙소에 들어서자 예상치 못한 깜짝 이벤트에 심형탁은 울컥했다. "울지마"라고 이야기한 사야는 스케치북을 들고 "읽어주세요"라고 했다. 사야는 스케치북에 "나에게 한국의 잘 생긴 배우입니다. 나르시스트라고 오해했지만, '한국에 오세요' 그 말만 믿고 한국에 왔어요. 심 씨의 진심에 내 남편이 되겠다 생각했어요. 심 씨는 이제 이제 내가 지켜주고 싶어요. 나랑 결혼해 주세요.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적었다.
사야의 프러포즈에 심형탁은 물론 스튜디오까지 눈물 바다로 만들었다. 심형탁은 "내가 해야 될 말인데"라며 "태어나서 처음 받아봤다. 감동이었다. 내가 잘해줄게요"라고 말하며 꼭 안았다.
심형탁은 "2년 전에 파티룸을 대관해서 프러포즈를 했다"면서도, 사야처럼 손수 준비한 것이 아닌 "이벤트 업체에 의뢰해서 했다"고 밝혀 반전을 안겼다.
사야는 "2년 전에 프러포즈 받았다. 오늘은 내가 해주고 싶어서 보답이다"라고 프러포즈를 준비한 이유를 밝혔다. 심형탁은 사야가 쓴 스케치북을 꼭 끌어 안으며 "평생 못 잊을 것 같다. 간직해도 되요?"라고 말하기도. 사야는 "준비하면서 남자의 마음을 알았다. 진짜 신기하다. '이 사람이 내 남편인가?' 실감이 안 난다"는 소감을 말해 웃음을 더했다.
심형탁은 사야에게 "결혼 후 지켜야할 것이 딱 한가지만 있다면?"이라고 물었고, 사야는 모든 의미를 담아 "'정신 차려라'라고 하면 정신 좀 차려주세요"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심형탁은 "앞으로 힘쓰는거 하지 말아요. 심 씨가 다 할게요. 자신있다"면서 "앞으로 진짜 행복하게 해 줄게요"라고 말했다.
이날 김재중은 '드림콘서트' 무대에 올라 본업인 가수로서의 매력을 보였다. 김재중은 대기실에서 '신랑수업' 원년 멤버인 김준수와 만났다. 김재중은 "요즘 연애는 안 해?"라고 돌발 질문을 던졌고, 김준수는 "연애? 하지!"라며 "팬들이랑"라고 답해 야유를 받았다. 그런가 하면, 김재중은 "내일 일본에서 데이트를 한다"면서 "이름에 김, 옥자가 들어간다. 저보다 이목구비가 진하고, 정말 괜찮은 사람"이라고 설명해 궁금증을 높였다.
김재중은 도쿄에 위치한 재래시장에 들러 데이트 상대에게 줄 오니기리 재료를 직접 골랐다. 이후 숙소에 도착한 김재중은 뜨거운 밥을 손으로 주무르며 최근 유행하는 오니기리를 만들었다.
김재중의 데이트 상대는 배우 김병옥이다. "드라마 '트라이앵글'에서 만났다"라며 9년간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고. "일본 여행을 오랜만에 오신다고 하고, 후배 중에는 일본을 잘 알기도 해서 흔쾌히 가이드를 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김병옥은 "올해로 결혼 30주년이다"면서 "작품도 끝나고 바람 �U 겸 혼자 왔다"고. 그러면서 "도쿄는 35년 만이다. 1988년 올림픽 때 방문했다"고 밝혀 나이차를 실감케 했다.
김재중의 첫번째 데이트 코스는 빈티지 레코드 샵이다. "LP 600~700장 있다"는 김병옥의 취향을 저격한 장소다. 김재중은 김병옥이 좋아하는 일본"면서 "헬리콥터를 타려고 했다"고 밝혀 아쉬움을 더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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