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잘못 보낸 돈 86억원, 제 주인 찾아갔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실수로 돈을 잘못 보내는 '착오 송금'은 요일별로는 금요일, 시간대별로는 오후 2~4시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금보험공사는 12일 '착오송금 반환 지원 제도' 시행 2년간 데이터를 담은 자료를 내고 이 같은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 중 1000만원 초과 고액 착오 송금을 한 23명(6억5000만원)도 포함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실수로 돈을 잘못 보내는 '착오 송금'은 요일별로는 금요일, 시간대별로는 오후 2~4시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금보험공사는 12일 '착오송금 반환 지원 제도' 시행 2년간 데이터를 담은 자료를 내고 이 같은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착오 송금은 요일별로는 주말보다 평일에 많이 일어났다. 특히 금요일에 착오 송금을 한 경우가 18.3%로 가장 많았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2~4시 사이가 8.0%로 가장 많았다.
착오 송금인 중에서는 남성(54.9%)이 여성(45.1%)보다 많았다. 성별과 연령을 함께 고려 시 착오송금인 중 50대 여성(13.3%)이 가장 많았다. 30대 남성(12.3%), 40대 남성(11.7%), 50대 남성(11.5%)이 그 뒤를 이었다.
예보는 제도 시행 이후 2년간(지난 6월 말까지) 총 2만3718명(385억원)의 반환 지원 신청을 심사했다고 밝혔다.
그중 1만603명(149억원)을 지원 대상으로 확정한 뒤 절차를 진행해 총 715명에게 86억원을 찾아줬다. 이 중 1000만원 초과 고액 착오 송금을 한 23명(6억5000만원)도 포함됐다.
대다수(95%·6642명)가 자진 반환 형식으로 돈을 돌려받았으며 나머지 4%(285명)는 지급명령, 1%(88명)는 강제집행 등 법적 절차를 통해 회수했다.
예보는 물품·서비스 판매자(33.6%), 본인(30.0%), 가족 또는 지인(21.9%)에게 보내려다가 착오 송금한 경우가 과반이었다.
예보 관계자는 "내 계좌라도, 자주 이체하는 계좌라도 주의가 필요하며, 계좌정보를 입력 후 보여주는 '예금주명'을 확인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 클래식과 미술의 모든 것 '아르떼'에서 확인하세요
▶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웬만한 성인 얼굴보다 크네"…'얼죽아' 위한 스타벅스의 결단 [한경제의 신선한 경제]
- 강달러에…한국, GDP 세계 13위로 추락
- "서울에서 또 터졌다"…청량리 아파트 2만명 '대박'
- '2억→7억' 세 배나 뛰었다…용인 땅 경매에 몰려든 까닭
- "상장하자마자 400% 가능"…전례없는 '공모주' 대전 열렸다
- 개그우먼 이지수 사망, 향년 30세
- 블랙핑크 리사의 남자? LVMH 제국 후계자, 28세 CEO '눈길'
- "암표값 4700만원"…테일러 스위프트가 물가 상승 부추겼다고?
- '故 최진실 딸' 최준희, 외조모 욕설 공개…"무서워 남친 불러"
- SM 떠난 이수만 '광폭 행보'…中 드론 택시 업체에 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