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SSG 꺾고 1853일 만에 9연승 달성…KIA도 6연승 신바람(종합)
KT는 이틀 연속 키움 제압
(인천·서울=뉴스1) 문대현 서장원 기자 = 두산 베어스가 SSG 랜더스를 상대로 역전극을 펼치며 5년여 만에 9연승을 질주했다.
두산은 1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의 원정 경기에서 4-1로 이겼다.
두산은 지난 1일 롯데 자이언츠전부터 내리 9경기를 이기며 3위(42승1무37패) 자리를 굳게 지켰다. 두산의 9연승은 2018년 6월6~15일 이후 무려 1853일 만이다.
아울러 두산 이승엽 감독은 김영덕, 김성근 전 감독과 함께 역대 두산 감독 부임 첫 해 최다 연승(9연승)을 달린 감독으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2연패에 빠진 SSG는 2위(46승1무32패)를 유지했지만 3위 두산과의 격차가 4경기 차로 좁혀졌다.
두산은 선발 브랜든 와델이 6이닝 4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2승(1패)째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7회 1사 2, 3루에서 2타점 역전 적시타를 친 박준영이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SSG는 선발 김광현이 6⅓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이후 마운드에 오른 문승원이 2점을 내줘 쓴잔을 맛봤다. 추신수의 홈런도 빛이 바랬다.
1회 추신수에게 홈런을 맞은 뒤 김광현에게 끌려가던 두산은 7회 1사 후 김광현이 내려간 뒤부터 힘을 냈다.
두산은 바뀐 투수 문승원을 상대로 강승호와 장승현의 연속 안타에 이어 박준영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8회 양의지가 노경은을 상대로 달아나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이어 9회초에는 무사 2루에서 정수빈의 땅볼 타구를 상대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틈을 타 쐐기점을 냈다.
이후 두산은 9회말 1사 만루의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기며 연승을 완성했다.
KIA 타이거즈는 광주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만나 3-2로 이겼다.
KIA는 지난 5일 SSG전부터 6연승을 달리며 6위(36승1무38패)를 지켰다. 꼴찌 삼성은 30승49패가 됐다.
이날 KIA 선발 토마스 파노니가 4이닝 2실점 후 조기에 내려갔으나 윤영철 이준영 전상현 최지민 장현식 정해영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으로 막았다.
KIA 중심타자 최형우는 2-2로 맞선 5회 2사 만루에서 밀어내기 사구로 출루하며 결승타점을 뽑았다.
삼성은 선발 원태인이 6⅓이닝 3실점(2자책)으로 최소한의 몫을 했으나 타선이 침묵하며 한 점 차 패배를 당했다.
한화 이글스는 선발 투수 문동주의 호투에 힘입어 선두 LG 트윈스를 2-1로 꺾었다.
2연승을 달린 한화는 9위에서 8위(34승4무40패)로 올랐다. 2연패에 빠진 LG는 49승2무30패가 되며 50승 선착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한화 선발 문동주는 7⅓이닝 5피안타 5탈삼진 1실점 짠물 피칭으로 LG 타선을 묶으며 시즌 6승(6패)째를 수확했다.
마무리 박상원이 1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내면서 7세이브(4승)째를 챙겼다.
LG는 7회까지 문동주를 전혀 공략하지 못하며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무엇보다 8회 잡은 만루 찬스에서 1점 밖에 뽑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선발 투수 케이시 켈리의 7이닝 2실점 호투도 빛이 바랬다.
KT 위즈는 고척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4-3으로 눌렀다. KT는 36승2무41패로 7위로 올라섰다. 6연패에 빠진 키움은 9위(38승2무45패)로 떨어졌다.
KT는 1회 2점을 먼저 냈지만 3회 3실점하며 끌려 가는 듯 했다. 그러나 5회 무사 2, 3루에서 박병호의 희생플라이로 균형을 맞췄다.
6회에는 1사 만루 찬스에서 김민혁의 희생플라이가 나오며 역전에 성공했다.
7회 2사 후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가 내려간 KT는 남은 이닝을 필승조 박영현과 김재윤으로 막으며 1점 차 승리를 지켰다.
한편 NC 다이노스는 창원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11-2로 꺾었다. 5할 승률을 회복한 NC(38승1무38패)는 롯데(38승38패)와 공동 4위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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