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BA 女 U16] 희미해진 4강 진출..한국, 호주에 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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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여자 U16 대표팀(이하 한국)의 4강 진출이 더욱 희미해졌다.
한국은 12일 요르단 암만 프린스 함자 홀에서 열린 2023 FIBA U16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대회 디비전 A경기서 호주에 53-71로 패했다.
전날 대만에 뼈아픈 역전패(81-85)를 떠안은 한국은 호주의 월등한 높이에 고전했다.
한국은 평균 신장 183cm의 호주를 상대로 제공권 다툼에서 44-62로 압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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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여자 U16 대표팀(이하 한국)의 4강 진출이 더욱 희미해졌다.
한국은 12일 요르단 암만 프린스 함자 홀에서 열린 2023 FIBA U16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대회 디비전 A경기서 호주에 53-71로 패했다. 전날 대만에 뼈아픈 역전패(81-85)를 떠안은 한국은 호주의 월등한 높이에 고전했다.
FIBA 랭킹 3위 벽은 너무나도 높았다. 한국은 평균 신장 183cm의 호주를 상대로 제공권 다툼에서 44-62로 압도 당했다. 임연서(13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와 이가현(11점 3리바운드)이 두 자리 득점을 올렸으나, 전체적으로 야투 적중률이 너무나 저조했다. 이날 한국의 야투율은 29%(20/69). 슛 시도가 번번이 림을 빗나간 가운데 실책도 28개나 범한 것이 패인이었다.
1승 2패를 기록한 한국은 A조 3위로 내려앉으며 4강 진출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
이원정(온양여고)-김연진(숙명여고)-송지후(수피아여고)-이가현(수피아여고)-정채아(분당경영고)를 먼저 내보낸 한국은 경기 개시 후 약 5분간 무득점에 묶였다. 불안한 출발을 보인 한국. 1쿼터 중반 김연진의 연속 5득점으로 물꼬를 텄으나, 전체적으로 야투가 말을 듣지 않으며 주도권을 내주고 말았다.
리바운드 단속에도 어려움을 겪은 한국은 공격 과정에서 번번이 실책을 쏟아내며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간간히 임연서와 이가현이 득점에 가담했을 뿐, 다른 선수들의 지원사격이 턱없이 부족했다.
반면, 호주는 높이 이점을 적극 활용하며 한국의 페인트존을 공략했고, 42-22로 크게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반전은 일어나지 않았다.후반 들어 한국은 사력을 다해 추격에 나섰으나, 이미 벌어진 격차는 쉽게 좁혀지지 않았다. 4쿼터 한국은 에너지 레벨을 끌어 올리며 반격에 시동을 걸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시간이 모자랐다.
일찌감치 승부의 추를 기울인 호주는 줄곧 20점 안팎의 리드를 유지, 여유 있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2연패를 떠안은 한국은 13일 태국과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경기 결과>
(1승2패)대한민국 53(9-20, 13-22, 15-17, 16-12)71 호주(2승)
#사진=FIBA 제공
바스켓코리아 / 임종호 기자 whdgh199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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