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6월 CPI, 전년 대비 3.0% 올라… 긴축 끝내는 신호탄 될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보다 3.0% 올랐다고 미국 노동부가 12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달 CPI 상승폭인 4.0%보다 1%포인트나 둔화하며 마침내 3%대로 진입한 것은 물론, 지난 2021년 8월 이후 가장 작은 수치다.
근원 CPI는 전년 동월보다 4.8%, 전월보다 0.2% 각각 상승했다.
근원 CPI 전월 대비 상승폭은 2021년 8월 이후 최소폭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보다 3.0% 올랐다고 미국 노동부가 12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달 CPI 상승폭인 4.0%보다 1%포인트나 둔화하며 마침내 3%대로 진입한 것은 물론, 지난 2021년 8월 이후 가장 작은 수치다.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결과이기도 하다. 발표에 앞서 다우존스가 발표한 전문가 예상치는 3.1%였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목표로 하는 2%대 물가 상승률에 한층 더 다가갈 것으로 예상된 것. 그런데, 이날 CPI는 예상치를 하회하며 기대감을 넘어섰다.
다만, 3%의 CPI와 4%대 근원 CPI에도 연준이 긴축 정책을 끝낼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는 시장 전망치가 나온 뒤 분석을 통해 미국 경제가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성장한다면 물가상승률이 현 수준에서부터 연준 목표치인 2%로 돌아가는 ‘라스트 마일’은 더 험난한 여정이 될 것이라고 내다본 바 있다. 이렇게 되면 노동시장이 약화할 때까지 연준이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할 수밖에 없다는 예상했다.
무엇보다 연준은 강력한 노동시장이 계속 근로자 임금에 상방 압력을 가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 중이다. 경기침체가 오지 않는 한 높은 수준의 임금 상승세가 상품·서비스 수요를 계속 뒷받침하고, 이에 따라 일자리를 잃을 걱정이 없어진 소비자들이 지출을 늘려 인플레이션을 키우는 악순환이 벌어질 수 있어서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발열·오한·근육통' 감기 아니었네… 일주일만에 459명 당한 '이 병' 확산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