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바르사가 관심!...확실히 토트넘 떠난다

한유철 기자 2023. 7. 12.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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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반니 로 셀소의 다음 행선지는 어디가 될까.

이에 토트넘은 새 시즌 반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1-22시즌 전반기에도 입지를 회복하지 못했고 후반기 비야레알로 임대를 떠났다.

모레토 기자는 "로 셀소는 토트넘에서 커리어를 더 이상 이어가지 않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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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지오반니 로 셀소의 다음 행선지는 어디가 될까.


2022-23시즌 토트넘 훗스퍼는 힘든 시기를 겪었다. 직전 시즌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 소기의 성과를 달성한 만큼, 더 높은 곳을 바라봤고 '무관 탈출'까지 노렸다. 시즌 개막 후 7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스포르팅전 패배를 시작으로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결국 '또' 무관이었다. 토트넘은 모든 컵 대회에서 탈락하며 기나긴 무관의 사슬을 끊지 못했다. 설상가상 최소한의 목표였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 획득도 실패했고 브라이튼, 아스톤 빌라, 리버풀에 밀리며 유럽 대항전 진출 자체가 좌절됐다.


이에 토트넘은 새 시즌 반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콘테 감독의 뒤를 이을 후임을 물색했고 셀틱에서 '도메스틱 트레블'을 달성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데려왔다. 본래 토트넘의 최우선 타깃은 아니었지만, 셀틱에서 지도력을 입증한 만큼 나름 기대를 받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곧바로 새 시즌 대비에 나섰다. 이에 첫 번째 일환으로 체제 변화를 진행 중이다. 토트넘은 현재 활발한 이적시장을 보내고 있으며 성과도 좋다. '임대생' 데얀 쿨루셉스키와 페드로 포로를 완전 영입했고 제임스 메디슨과 굴리엘모 비카리오, 마노르 솔로몬을 품으며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


동시에 여러 자원과의 이별을 계획하고 있다. 10년 넘게 헌신한 위고 요리스를 비롯해 10명 이상의 선수들이 매각 리스트에 올랐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디 애슬레틱'을 인용 "새 시즌에 앞서 최소 10명의 선수들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의해 내쳐질 수 있다"라고 전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대체자로 여겨진 로 셀소 역시 매각 후보였다. 아르헨티나 출신으로 수비를 제외한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다. 에릭센과 비슷하게 플레이 메이킹에 능하며 전진성을 겸비한 덕에 2019-20시즌 많은 기대를 받고 토트넘에 입성했다.


하지만 활약은 미미했다. 이적 첫해 컵 대회 포함 37경기에 나섰지만 2골 3어시스트에 그치는 등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였다. 결국 곧바로 입지를 잃었고 2020-21시즌 리그 출전 횟수는 18회에 그쳤다. 2021-22시즌 전반기에도 입지를 회복하지 못했고 후반기 비야레알로 임대를 떠났다.


비야레알에선 나름 반등에 성공했다. 공격 포인트 자체는 많지 않았지만 토트넘이 기대한 '플레이 메이킹'이 어느 정도 발현했다. 2022-23시즌에도 비야레알로 재임대를 떠난 그는 컵 대회 포함 29경기에 나서 2골 3어시스트를 올렸다.


하지만 토트넘에서의 자리는 없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로 셀소를 활용할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 이에 여러 구단과 연관됐다. 스페인 매체 '렐레보'의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12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협상에 진전은 없지만, 총 세 팀이 로 셀소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 레알 베티스, 아스톤 빌라, 나폴리가 그 주인공이다"라고 밝혔다.


바르셀로나와 연관되기도 했다. 스페인 매체 '디아리오 아스'의 하비 미구엘은 리오넬 메시가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에게 로 셀소의 장점을 나열했고 이에 사비 감독이 그의 영입을 원한다고 전했다. 영국 매체 '더 선'도 스페인 '아스'를 인용 "사비 감독은 로 셀소를 영입해 그에게 메시의 역할을 맡기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아직 로 셀소의 미래는 결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2023-24시즌 토트넘의 유니폼을 입은 그의 모습을 보지 못한다는 것이다. 모레토 기자는 "로 셀소는 토트넘에서 커리어를 더 이상 이어가지 않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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