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창원시 부시장 의혹 직무감찰…시장도 사과해야"

경남CBS 이상현 기자 2023. 7. 12.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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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래 창원시 제2부시장이 공직선거법 위반 등 여러 의혹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창원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단이 선거관리위원회에 조사와 시 직무감찰을 촉구했다.

민주당 의원단은 12일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조명래 부시장에 대한 각종 의혹이 언론보도를 통해 드러나고 있다"며 "언론보도를 보면 지난 6월 27일 창원시체육회장 선거에 조 부시장이 특정 후보 지지를 종용했다는 폭로가 나왔고, 7월 9일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조 부시장의 사전선거운동 등 선거법 위반 의혹 제기에 사실을 확인하고자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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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회장 선거 개입·사전 선거운동 의혹…민주당 의원단, 시장 사과·직무감찰·해명 촉구
조 부시장 "일방적 주장 인용 유감…책임질 있으면 회피하지 않을 것"
창원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단이 12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직선거법 위반 의혹에 휩싸인 조명래 창원시 제2부시장 직무감찰과 본인 해명,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 신속한 진상조사 등을 촉구했다. 이상현 기자


조명래 창원시 제2부시장이 공직선거법 위반 등 여러 의혹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창원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단이 선거관리위원회에 조사와 시 직무감찰을 촉구했다.

민주당 의원단은 12일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조명래 부시장에 대한 각종 의혹이 언론보도를 통해 드러나고 있다"며 "언론보도를 보면 지난 6월 27일 창원시체육회장 선거에 조 부시장이 특정 후보 지지를 종용했다는 폭로가 나왔고, 7월 9일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조 부시장의 사전선거운동 등 선거법 위반 의혹 제기에 사실을 확인하고자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의원단은 "조 부시장을 둘러싼 각종 의혹은 창원시의 청렴도를 추락시키고 행정에 대한 대내외적 신뢰를 무너뜨리는 엄중한 사태"라며 "홍 시장은 조 부시장을 임명한 사람으로 사실 여부를 막론하고 도의적 책임을 지고 공식적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홍 시장은 조 부시장에 대한 직무감찰을 통해 규정 위반 여부를 철저하게 조사해야 한다"며 "법령과 규정을 위반한 사실이 확인된다면 엄정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부시장에 대한 의혹은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에서도 사실 확인 중인 만큼, 선관위에도 "신속하고 철저한 진상조사로 선거법 위반 의혹을 명백히 규명하라"고 요구했다.

의원단은 조 부시장에게 관사를 제공하고자 목적 외 예산 지출이 이뤄진 점을 지적하며 부당한 업무 지시 등 권한 남용이 없었는지 규명하라고 주장했다.

조 부시장은 이날 민주당 의원단 기자회견 후 입장문을 내고, "일부 특정언론과 정당에서 최소한의 물증이나 사실확인 과정 없이 한쪽만의 일방적인 주장을 여과없이 인용해 보도하거나 발표한 점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어 "개인적인 일로 인해 시정에 미칠 악영향과 반박시 불필요한 오해를 유발할 소지가 있어 해명은 자제하지만, 필요하다면 향후 직접 해명하거나 법적 대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개인 관련 의혹으로 시민들에게 불편을 끼쳐 사과드린다"며 "사실관계에 입각해 책임질 일이 있으면 회피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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