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한일 정상 관계 회복 의지…오염수, 현실적 성과 이뤄”

김민서 기자 2023. 7. 12.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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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12일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열린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 “관계 회복을 위한 양국 의지의 표현”이라고 평가했다.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 빌뉴스 한 호텔에서 열린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4개국(AP4) 정상회동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공동취재단

윤희석 대변인은 논평에서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의 여섯 번째 공식 회담으로, 셔틀 외교가 완전히 정상 가동되고 있음이 입증된다”며 “빠듯한 외교 일정 속에서도 회담을 이어갈 만큼 양국 관계 회복의 의지가 충만하다는 점을 평가한다”고 했다.

윤 대변인은 특히 대통령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점검 과정에 우리 측 전문가 참여를 보장하고 모니터링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해 달라고 요구한 점에 대해 “우리 정부가 현실적으로 얻어낼 수 있는 성과를 이뤘다고 할 것”이라고 했다.

윤 대변인은 이어 “이제 정치권이 화답할 차례”라며 “국론 분열을 야기하는 소모적 논쟁 대신, 향후 있을 일본 측의 방류 및 관리 단계에서의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해야 할 때”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이번 순방의 외교 성과가 실질적 결과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윤 대변인은 아울러 “회담 의제 역시 외환 위기에 대한 안전장치, 첨단 기술 연구, 상호 안보협력까지 경제, 기술, 안보 등 전방위적으로 망라했다”며 “이제 한일 양국은 발전적 미래를 위한 다각도의 협력체제를 구축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오늘 오전에 발생한 북한 미사일 위협에 공동의 목소리를 낸 것 역시 한미일이 같은 시각에서 공동 안보 대응에 나설 것이라는 확실한 메시지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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