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란 가담 의혹' 수로비킨, 휴식 중"…러 고위 관료, 숙청설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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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게이 수로비킨 장군이 예브게니 프리고진 바그너그룹 수장의 무장 반란에 가담한 혐의로 숙청설이 돌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 하원(국가두마) 국방위원회 위원장은 그가 휴식 중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그가 구치소에 있다는 주장부터 살해당했다는 설까지 난무한 가운데, 러시아의 한 고위 관리는 수로비킨이 구치소 구금돼 있지 않다고 최근 밝힐 뿐, 그의 행방에 대해서는 언급을 자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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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세르게이 수로비킨 장군이 예브게니 프리고진 바그너그룹 수장의 무장 반란에 가담한 혐의로 숙청설이 돌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 하원(국가두마) 국방위원회 위원장은 그가 휴식 중이라고 주장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안드레이 카르타폴로프 국방위원회 위원장은 12일(현지시간) 소셜 미디어에 게재한 영상에서 "수로비킨은 현재 쉬고 있다. 당분간 그를 볼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로비킨은 지난달 바그너 용병들의 무장 반란 이후 공개 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현재 그가 구치소에 있다는 주장부터 살해당했다는 설까지 난무한 가운데, 러시아의 한 고위 관리는 수로비킨이 구치소 구금돼 있지 않다고 최근 밝힐 뿐, 그의 행방에 대해서는 언급을 자제한 바 있다.
한편 수로비킨은 1990년대 타지키스탄과 체첸, 그리고 최근에는 시리아에서 전투 경험을 쌓으면서 '아마겟돈(인류 최후의 전쟁) 장군'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악명이 높은 인물이다. 그는 지난해 10월 우크라이나전 총사령관으로 임명됐다가 올해 1월 발레리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에게 밀려 부사령관으로 경질됐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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