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물가 2년여래 최저…월가, 2회 추가 인상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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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둔화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내 2회 추가 기준금리 인상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시장은 일단 한 차례 인상에 더 무게를 두기 시작했다.
CNBC는 "시장은 이번달 금리 인상이 마지막일 것이라는데 프라이싱(가격 책정)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를 반영해 뉴욕채권시장에서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725%까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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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둔화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내 2회 추가 기준금리 인상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시장은 일단 한 차례 인상에 더 무게를 두기 시작했다.
13일(현지시간)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오전 현재 연방기금금리(FFR) 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이번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5.25~5.50%로 25bp(1bp=0.01%포인트) 올릴 확률을 92.4%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날 93.0%와 거의 비슷하다.
이날 개장 전 미국 노동부의 발표를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3.0%를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3.1%)를 하회했다. 지난 2021년 3월(2.7%) 이후 2년3개월 만의 최저치다. CPI가 3% 초반대까지 내려왔지만, 이번달 금리 인상을 막지는 못할 것이라는 게 월가 분위기다.
그러나 연준이 천명하고 있는 ‘두어번’ 인상에 대해서는 반신반의하는 기류가 뚜렷하다. 시장은 9월과 11월, 12월 FOMC 때 5.50~5.75%로 올릴 가능성을 각각 14.8%, 28.2%, 23.8%로 각각 베팅하고 있다. 전날 30%대에서 큰 폭 떨어졌다. CNBC는 “시장은 이번달 금리 인상이 마지막일 것이라는데 프라이싱(가격 책정)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를 반영해 뉴욕채권시장에서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725%까지 내렸다. 전거래일 대비 17bp 이상 하락한 수준이다.
김정남 (jung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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