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北 참여' ARF 앞두고 "미사일 규탄…윤정부 입장 이야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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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이 12일 북한이 참여하는 유일한 역내 다자 안보협의체인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 참석을 앞두고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해 "기회가 있으면 정부의 기본적인 입장을 분명히 얘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오는 13~14일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 참석을 위해 이날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샹그릴라 호텔에 도착해 기자들을 만나 "북한이 또다시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생한 것은 평화와 안정에 대한 도전이자 도발"이라며 "이것을 강력히 규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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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왕이 만남 가능성 "한중관계 발전 논의"
"우크라이나·미얀마·남중국해 원칙 강조"
[자카르타=뉴시스]최서진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이 12일 북한이 참여하는 유일한 역내 다자 안보협의체인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 참석을 앞두고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해 "기회가 있으면 정부의 기본적인 입장을 분명히 얘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오는 13~14일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 참석을 위해 이날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샹그릴라 호텔에 도착해 기자들을 만나 "북한이 또다시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생한 것은 평화와 안정에 대한 도전이자 도발"이라며 "이것을 강력히 규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미 동맹과 한미일 안보 협력을 통한 대응은 물론이고 아세안과 UN을 포함한 국제사회가 단합되고 강력한 메시지를 보내야 할 것"이라며 "북한에서는 누가 참석을 할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기회가 있으면 이러한 윤석열 정부의 기본적인 입장을 분명하게 얘기할 것"이라고 했다.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청지국 위원과의 조우 가능성에 대해선 "아시다시피 한중 관계는 중요한 관계"라며 "중국과 건강하고 성숙한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해서 상호 존중과 후회 그리고 공동 이익에 입각한 관계 발전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만나게 된다면 이러한 기본 입장에 바탕을 두고 한중 관계를 앞으로 지속적으로 더 발전시키기 위한 논의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회의에서 "우크라이나, 미얀마, 남중국해 등에 대해서도 원칙과 가치에 입각한 명백한 입장을 표명할 것"이라며 "자유, 평화, 번영을 위한 글로벌 중추 국가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핵심적인 전략과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9월 아세안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도록 철저히 준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박 장관은 13일 한·아세안 외교장관회의와 아세안+3 외교장관회의에, 14일엔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외교장관회의와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한다.
회의에는 한국 및 아세안 국가 10개국 중 국내 정치상황으로 불참하는 미얀마를 제외한 9개국(브루나이·캄보디아·인도네시아·라오스·말레이시아·필리핀·싱가포르·태국·베트남)과 옵저버 국가인 동티모르, 중국·일본·호주·인도·뉴질랜드·러시아·미국·북한·캐나다·EU·몽골·방글라데시·스리랑카·파키스탄·파푸아뉴기니가 참석한다.
정부는 회의 계기 다양한 양·다자 회의도 추진하고 있다. 일본과 호주, EU, 필리핀, 영국 등과 양자 회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미일·한중 외교장관회담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westj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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