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학원 마약 음료' 20대 주범, 중국에서 체포

자료사진

지난 4월 발생한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사건의 총책으로 알려진 이 모 씨가 중국에서 검거됐습니다.

경찰청은 오늘 한국 국적인 20대 이 씨가 지난 5월 24일, 중국 공안에 체포돼 국내 송환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씨는 중국에 머무르며 국내·외 조직원들에게 마약 음료를 제조하고, 배포를 지시한 혐의로 인터폴 적색 수배를 받고 있었습니다.

경찰은 실무자를 중국에 파견해 추가 단서를 전달하는 등 공안과의 긴밀한 공조 끝에 이 씨를 붙잡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들 일당은 지난 4월 강남구 일대 학원가에서 필로폰을 섞은 마약 음료를 '집중력 강화 음료'라고 속여 학생 13명에게 나눠준 뒤, 마약 음료를 마신 피해학생 부모에게 "자녀를 마약 혐의로 신고하겠다"고 협박하고, 금품을 요구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차현진 기자(chacha@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6502917_36126.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