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술이 ‘파르르~’…문신 조폭 회식 본 검사 모습에 누리꾼들 열광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cap@mk.co.kr) 2023. 7. 12.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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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준호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장.[사진 제공 = SBS 캡처]
젊은 조직폭력배들이 웃통을 벗고 온몸의 문신을 드러낸 채 단합대회를 하는 모습에 강력부 검사가 분노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화제다.

지난달 30일 신준호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장은 ‘하얏트호텔 난동 사건’ 수사 결과를 발표하며, ‘또래 모임’으로 불리는 젊은 조폭들이 회동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폭력조직 수노아파 조직원들이 전국 단위 모임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 = 서울중앙지검]
검찰이 공개한 영상에는 조폭들이 모여 연달아 ‘파이팅’을 외치는 모습이 나오고, 영상을 소개하는 신 부장은 분노를 참는 듯한 표정을 보였다.

신 부장은 영상을 보다 중간에 고개를 돌리거나, 두 눈을 질끈 감고 입술을 다물고 파르르 떨었는데, 이 장면이 누리꾼들의 많은 공감을 샀다.

신 검사가 해당 브리핑을 하는 모습을 갈무리한 유튜브 영상은 12일 조회 수가 131만회를 기록했다.

신 검사는 앞서 11일 SBS와 인터뷰에서 당시를 회상하며 “하도 화나서 정신 줄을 살짝 놓은 것 같다”며 “수사 당시 봤던 영상을 막상 브리핑장에 띄워 놓으니 확 올라왔다”고 밝혔다.

영상을 공개한 이유에 대해선 “국민들께 요즘 조폭이 이렇게 놀고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조폭들에게도 경고를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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