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 역사상 첫 7득점’ FC서울 안익수, “팬들의 성원+구성원 소망의 결과”

허윤수 2023. 7. 1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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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안익수 감독이 대승의 비결을 밝혔다.

서울은 12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2라운드 안방 경기에서 7골을 몰아치는 화력으로 수원FC를 7-2로 크게 이겼다.

7득점의 비결을 묻자 "팬들의 성원과 선수들의 노력, 서울 구성원 모두의 소망이 결합해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까 한다"라고 공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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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수원FC에 7-2 대승
1983년 창단 후 리그 한 경기 최다 득점 달성
FC서울 안익수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상암=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FC서울 안익수 감독이 대승의 비결을 밝혔다.

서울은 12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2라운드 안방 경기에서 7골을 몰아치는 화력으로 수원FC를 7-2로 크게 이겼다. 이날 두 골을 추가하며 리그 10, 11호 골을 기록한 나상호는 리그 득점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3경기 만에 승수를 추가한 서울(승점 36)은 2위 포항스틸러스(승점 38)와의 격차를 승점 2점으로 좁혔다. 또 서울이 리그 한 경기에서 7골을 기록한 건 1983년 창단 후 처음이다.

경기 후 안 감독은 “팬들에게 좋은 내용과 결과로 보답해 드릴 수 있어서 감사하다”면서 “GS그룹 회장님께서 방문해 주셨는데 우리가 지향하는 서울의 브랜드, 사회적 가치 등을 몸소 확인하시고 격려를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한 “기성용이 프로 통산 500경기에 나섰다”며 “어려운 환경에서 그 많은 인내와 노력, 책임감,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는 모습을 보여왔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많은 출전을 통해 긍정적인 메시지를 지향하면서 서울의 발전에 감초가 돼주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7득점의 비결을 묻자 “팬들의 성원과 선수들의 노력, 서울 구성원 모두의 소망이 결합해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까 한다”라고 공을 돌렸다.

<다음은 FC서울 안익수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 총평해달라.

- 팬들에게 좋은 내용과 결과를 보답해 드릴 수 있어서 감사하다. GS그룹 회장님께서 방문해 주셨는데 우리가 지향하는 서울의 브랜드, 사회적 가치 등을 몸소 확인하시고 격려를 해주셔서 감사하다.

기성용이 프로 통산 500경기에 나섰다. 어려운 환경에서 그 많은 인내와 노력, 책임감,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는 모습을 보여왔다. 앞으로도 많은 출전을 통해 긍정적인 메시지를 지향하면서 서울의 발전에 감초가 돼주길 바란다.

△계속 골이 들어가는 걸 보며 어떤 생각을 했나.

-앞선 경기에서 내용은 나쁘지 않았지만 득점이 이뤄지지 않았다. 노력의 가치를 찾는 부분에서 속상함도 있었다. 오늘은 내용과 결과를 가져올 수 있어서 상당히 감사하다.

△황의조 공백에 대한 해답을 찾았나.

-모두가 열심히 노력해 주고 있다. (황) 의조가 원소속팀으로 복귀하면서 공격적인 우려가 있었고 모든 선수가 각자의 노력으로 보완하고자 했다. 지난 2경기에서는 나타나지 않았지만 오늘은 우리의 노력이 나타나서 지도자로서 감사하다.

△7골의 비결은 무엇인가.

-성원 아닐까요. 팬들의 성원과 선수들의 노력, 서울 구성원 모두의 소망이 결합해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까 한다.

△구단 역사상 리그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다.

-좋은 역사는 기쁘다. 노력의 대가가 골로 증명되는 게 축구의 묘미다. 앞서 울산, 전북에 대한 상황은 풀어야 할 숙제다. 더 큰 노력을 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아닐까 한다.

△김신진-윌리안을 투입하며 어떤 점을 노렸나.

-현장에서 항상 준비하는 자세를 봤다. 팀에 대한 사랑과 헌신, 서울다움의 생각이 표현되고 증명되는 게 출전의 기회를 담보한다. 김신진은 부상으로 인해 몇 경기 쉬었다. 연습 경기를 준비하는 태도가 좋았다.

△수비에서 오스마르 역할도 중요했던 거 같다.

-팀에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해주고 있다. 기성용을 비롯해 고요한, 임상협 등 주변에서 우려 섞인 목소리가 있지만 형들의 역할이 우리를 발전할 수 있게 하는 메시지가 된다. 속도는 늦을 수 있어도 긍정적인 메시지를 준다.

허윤수 (yunspor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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