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9전 전승 두산, '2강' 구도 위협...KIA도 6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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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이 지는 법을 잊었다.
프로야구 두산은 1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원정 경기에서 박준영의 결승 2타점 2루타와 양의지의 쐐기 홈런을 앞세워 4-1 역전승을 거뒀다.
이승엽 두산 감독이 "전반기 막판 총력전을 펼치겠다"고 다짐한 대로 두산의 무서운 상승세가 이어지며 굳건했던 LG와 SSG의 '2강 체제'도 위협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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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이 지는 법을 잊었다. 7월 들어 9전 전승이다.
프로야구 두산은 1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원정 경기에서 박준영의 결승 2타점 2루타와 양의지의 쐐기 홈런을 앞세워 4-1 역전승을 거뒀다.
2018년 6월 10연승 이후 5년 만에 9연승을 질주한 3위 두산은 42승 1무 36패로 2위 SSG(46승 1무 32패)와 격차를 4경기로 줄였다. 이날 한화에 1-2로 덜미를 잡힌 1위 LG(49승 2무 30패)와 승차는 6.5경기로 좁혀졌다. 이승엽 두산 감독이 "전반기 막판 총력전을 펼치겠다"고 다짐한 대로 두산의 무서운 상승세가 이어지며 굳건했던 LG와 SSG의 '2강 체제'도 위협받게 됐다.
포수 박세혁(NC)의 자유계약선수(FA) 보상 선수로 두산 유니폼을 입은 내야수 박준영이 연승 기간 새로운 해결사로 떠올랐다. 9일 잠실 키움전에서 3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맹타를 휘둘러 8연승을 이끈 박준영은 이날도 승부처에서 결정적인 한 방을 날렸다.
1회말 SSG 추신수에게 선두 타자 홈런을 허용해 0-1로 끌려가던 7회초 1사 2·3루에서 박준영은 SSG 구원 투수 문승원을 상대로 역전 2타점 2루타를 쳤다. SSG 선발 투수 김광현에게 6회까지 무득점으로 꽁꽁 묶여 있다가 박준영의 2루타로 전세를 뒤집은 두산은 8회초에 양의지가 솔로 홈런을 터뜨려 3-1로 달아났고, 9회초에도 상대 실책을 틈타 1점을 추가해 쐐기를 박았다. 9회말 마지막 수비에서 마무리 홍건희는 1사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김민식과 한유섬을 3루수 뜬공으로 잡고 데뷔 첫 2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KIA도 1년 1개월 만에 파죽의 6연승을 달리며 5강 진입을 눈앞에 뒀다. KIA는 광주 홈에서 최하위 삼성을 3-2로 제압했다. 한때 9위까지 처졌던 KIA는 삼성과 1대 1 트레이드로 포수 김태군을 영입하고, 외국인 투수 2명을 한꺼번에 교체하는 승부수를 던져 6위까지 올라섰다.
잠실에서는 한화가 문동주의 7.1이닝 5피안타 5탈삼진 1실점 역투에 힘입어 LG를 2-1로 이겼다. 문동주는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서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투구수(108개)를 기록하면서 6승(6패)째를 수확했다. 고척에서는 KT가 키움을 4-3으로 눌렀다. KT 강백호는 3회초에 시즌 1호 삼중살의 희생양이 됐다. 창원에선 NC가 롯데를 11-2로 완파했다. NC 에이스 에릭 페디는 6.1이닝 1실점 호투로 12승(1패)을 따냈고, 15번째 등판 만에 전 구단 상대 승리를 달성했다. 이는 10개 구단 체제 이후 최소 경기 타이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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