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왜 산길로 가?"…택시 기사 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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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시간, 도로에서 비틀거리던 여성이 손짓하며 택시를 불러 세웁니다.
그런데 목적지에 도착하기도 전에 택시를 세워달라고 하는 승객, 택시에서 내려 운전석으로 향하더니, 기사의 멱살을 잡고 흔들기 시작합니다.
울산에선 지난달 16일에도 술에 취한 승객이 택시 기사를 여러 차례 폭행하고 시계를 빼앗는 일이 있었는데, 택시와 버스 기사 폭행 사건은 지난해에만 전국적으로 4천3백여 건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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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시간, 도로에서 비틀거리던 여성이 손짓하며 택시를 불러 세웁니다.
그런데 목적지에 도착하기도 전에 택시를 세워달라고 하는 승객, 택시에서 내려 운전석으로 향하더니, 기사의 멱살을 잡고 흔들기 시작합니다.
[ 승객 : 야, 지금 어디 가는 거야, XXX. 너 잘 걸렸어, 나와.]
[기사 : 아니, 내비게이션대로 가고 있잖아요, 손님.]
급기야 휴대전화를 빼앗으려 하고, 기사의 모자가 날아갈 정도로 얼굴을 때립니다.
경찰에 신고하는 기사를 향해 오히려 자신이 위험에 처했다고도 말합니다.
[기사 : 네, 경찰분. 이분이 지금 폭행했거든요.]
[승객 : 산길을 왜 왔느냐고요, 아저씨. 지금 위험해요.]
경찰이 도착한 후에야 멈춘 욕설과 폭행,
[ 폭행 피해 택시 기사 : 지금 그 생각을 하면 아직도 마음이 진정이 안 됩니다. 내가 왜 그 사람한테 무슨 큰 잘못을 하였기에 왜 그렇게 맞아야 하는가….]
50대 승객은 경찰 조사에서 택시가 인적 드문 낯선 산길로 향하자, 두려움을 느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 폭행 혐의를 적용하기로 했지만, 입건된 승객이 실제 운전자로부터 위협을 당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울산에선 지난달 16일에도 술에 취한 승객이 택시 기사를 여러 차례 폭행하고 시계를 빼앗는 일이 있었는데, 택시와 버스 기사 폭행 사건은 지난해에만 전국적으로 4천3백여 건 발생했습니다.
(취재 : 신혜지 UBC / 영상취재 : 김영관 UBC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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