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룸' 이상엽 기자 "세월호 시신 수 체크..음주운전 사망사건 인터뷰 힘들었다" (유퀴즈)[Oh!쎈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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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리 운동 중인 시민 인터뷰, 너구리 인터뷰 시도 등으로 화제를 모았던 JTBC 이상엽 기자가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떴다.
12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이상엽 기자는 "'밀착카메라' 코너는 '뉴스룸'이 개국할 때 만들어진 최장수 코너다. 월화수목 주 4회 방송된다. 제가 월요일 담당이다. 현장에 기자가 직접 가서 전국의 이야기를 밀착해서 다룬다"고 자신의 코너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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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거꾸리 운동 중인 시민 인터뷰, 너구리 인터뷰 시도 등으로 화제를 모았던 JTBC 이상엽 기자가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떴다.
12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이상엽 기자는 “‘밀착카메라’ 코너는 ‘뉴스룸’이 개국할 때 만들어진 최장수 코너다. 월화수목 주 4회 방송된다. 제가 월요일 담당이다. 현장에 기자가 직접 가서 전국의 이야기를 밀착해서 다룬다”고 자신의 코너를 설명했다.
작가 출신으로 2014년 입사했다는 그는 “입사 후 바로 세월호 사건이 벌어졌다. 제가 맡은 임무는 시신의 수를 세는 취재였다. 팽목항과 진도체육관을 오가면서 수를 세며 속보를 계속 냈다. 기자는 아픈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같이 아파하는 마음이 중요한 것 같더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특히 “작년엔 세 아이를 둔 40대 가장이 음주운전 사고로 현장에서 사망한 사건이 있었다. 아내분이 마음을 열어주셔서 인터뷰를 했는데 힘들었다. 사망하기까지 과정이 너무 잔인했다. 피해자분은 새벽 시간인데도 제한 속도나 신호를 어기지 않았다. 한 번이라도 위반했다면 가해 차량을 마주치지 않았을 텐데라고 아내가 말했다. 기자에게 가장 중요한 건 공감이다. 객관적인 입장, 중립을 지켜야 하지만 기사를 쓰기 전에 사람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일을 하는 것”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comet568@osen.co.kr
[사진] 유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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