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6억 수출 따낸 김영환… “새 성장동력 주춧돌 쌓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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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충북도지사가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인도네시아와 몽골에서 해외유학생 근로와 희토류, 농산물, 수출 등에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5박7일간 인도네시아와 몽골을 방문했다.
먼저 김 지사는 지방소멸과 지방대학 폐교 위기 대응을 위해 해외유학생의 근로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김 지사는 "유학생이 도시농부에 참여하면 월 100만원의 소득이 가능하다"며 "외국인 근로자 불법 체류와 브로커 등의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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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기업 50곳 전시상담… 213건 계약
중부자바주와 희토류 공급 협약 체결도
외국인 학생 국내 취업 규제 완화 추진
도시농부 연계 농가 등 일손 부족 해소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인도네시아와 몽골에서 해외유학생 근로와 희토류, 농산물, 수출 등에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리튬과 니켈 등 희토류 확보에도 노력했다. 지난 6일 스마랑에 소재한 중부자바주청사에서 충북테크노파크와 중부자바주 에너지 공기업(JPEN)이 협약을 체결했다. 도와 중부자바주는 협약을 지원하는 입장에서 협약서에 서명했다.
수출과 현지 협력도 강화했다. 인도네시아에선 도내 기업 40곳이 전시상담에 참여해 173건 374억원의 수출계약을 하고 19건에 98억원 상당의 현장 협력을 끌어냈다. 몽골에선 도내 기업 10곳이 전시상담을 해 40건에 144억원의 수출계약을 맺었다. 인도네시아 현지 전문가를 충북도 명예대사로 위촉하기도 했다.
못난이 김치의 무슬림 시장 진출을 계기로 인공지능(AI) 기반 충북형 김치공장과 스마트팜 플랫폼의 해외 진출 계기도 마련했다. 못난이 김치는 인도네시아에 13억원 정도의 수출 협약을 체결했다. 도는 인도네시아에서 한국 딸기 인기가 높아지며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몽골에선 스마트팜 관심이 높아 창업 펀드를 활용한 첨단 농업 기술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여기에 인도네시아가 내년부터 본격화할 할랄 인증 제품만 수입을 허용하는 할랄 제품 의무인증제에 대비해 자카르타에서 할랄보장청 관계자를 만나 할랄 교차 인증 등 협력 방안에 관해 협의했다.
김 지사는 “이번 해외 방문으로 글로벌 충북의 위상이 달라지고 있음을 느꼈다”며 “급변하는 경제 상황 속에 충북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도민 경제 체감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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