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 돌아오나… 2022년 대전에 186명 순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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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전시로 온 청년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 월세 지원과 대전형 청년주택 공급 등 안정적 주거 환경 조성 등 청년이 대전에 정착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한 점이 실효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12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해 35∼39세 청년층 186명이 대전으로 순유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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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월세 지원·주택공급 등 실효 평가
합계출산율·조출생률 전국 유일 증가
지난해 대전시로 온 청년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 월세 지원과 대전형 청년주택 공급 등 안정적 주거 환경 조성 등 청년이 대전에 정착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한 점이 실효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12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해 35∼39세 청년층 186명이 대전으로 순유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대전 전체 순유입 인구는 2715명 감소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서울로 이동한 순유출은 20∼24세가 1788명, 25∼29세 972명, 30∼34세 15명으로 유출 폭이 점점 감소했다. 35∼39세는 대전에서 서울로 667명이 빠져나갔지만, 서울에서 대전으로 853명 들어와 186명이 순유입했다.
시는 방위사업청과 기상청 등 공공기관 이전과 함께 기업 유치 등 일자리 창출을 비롯, 청년내일 희망카드, 미래두배 청년통장, 대전형 청년주택 2만호 공급, 청년 월세 지원 등 안정적 주거 환경 제공 정책이 청년들의 대전 정착 계기가 된 것으로 분석했다.
대전시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지난해 합계출산율과 조출생률이 유일하게 증가한 것으로도 집계됐다. 지난해 대전에서는 7700명이 출생했다. 대전은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자녀수를 말하는 합계출산율이 2021년 0.81명에서 2022년 0.84명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0.03명(3.7%) 늘었다. 같은 기간 전국 합계출산율은 2021년 0.81명에서 2022년 0.78명으로 감소했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출생률 역시 2021년 5.1명에서 2022년 5.3명으로 대전시만 유일하게 0.2명(3.9%) 많아졌다. 같은 기간 전국 조출생률은 2021년 5.1명에서 2022년 4.9명으로 줄었다.
대전은 인구 규모가 상이한 지역의 출산 수준을 동일하게 비교하는 조출생률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증가했는데 서울(4.5명)보다 높았다. 같은 기간 혼인 건수도 2021년 5419건에서 지난해 5662건으로 특·광역시 중 가장 높은 4.5%가 상승했다.
시는 인구 전담 부서를 신설하는 한편 인구정책 기본계획(2023∼2027년)을 자체 수립하는 등 인구 문제 해결을 위해 나서고 있다. 시는 지난해부터 두 자녀 부모 대전도시철도 무료 이용을 비롯, 출생 시 2세까지 총 3년간 매월 30만원을 지급하는 대전형 양육기본수당, 유치원 및 어린이집 학부모 지원 확대 등 출산율 제고를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대전=강은선 기자 groov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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