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CPI 27개월래 가장 낮은 수준, 금리인상 기조는 못 바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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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3.0%로 27개월래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 노동부는 12일(현지시간) 6월 CPI가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3.0%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3.1%에 비해 0.1%p 낮은 수준이고 지난 2021년 8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6월 CPI가 예상치를 밑돌기는 했지만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금리인상 기조는 바꾸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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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3.0%로 27개월래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 노동부는 12일(현지시간) 6월 CPI가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3.0%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3.1%에 비해 0.1%p 낮은 수준이고 지난 2021년 8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전월(4.0%)에 비해서는 1.0%p나 떨어졌다.
전월 대비로는 0.2%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근원 CPI는 전년 동월보다 4.8%, 전월보다 0.2% 각각 상승했다. 근원 CPI 전월 대비 상승폭은 2021년 8월 이후 최소폭이다.
6월 CPI가 예상치를 밑돌기는 했지만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금리인상 기조는 바꾸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씨티 애널리스트 베로니카 클라크는 “6월 CPI 하락으로 7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바꿔놓지 못할 것”이라며 9월에도 추가 인상도 예상된다고 노트에서 밝혔다.
지난 10일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은행 총재와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총재는 인플레이션을 끌어내리기 위해 금리를 더 올려야 한다고 발언한 바 있다.
연준은 오는 25~26일 예정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1일 CME그룹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이번 FOMC 회의에서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94.9%로 예상하고 있다.
연준은 지난해 3월부터 10회 금리를 인상해 5~5.25%까지 끌어올렸다가 지난달에는 잠시 동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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