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北 탄도미사일 강력 규탄…韓·日 안보 보장 위해 모든 조치 취할 것"(상보)

정윤영 기자 2023. 7. 12.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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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백악관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비판했다.

백악관은 1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미국은 북한의 장거리 탄도 미사일 시험발사를 강력히 비난한다. 미국의 국가안보팀은 동맹국 및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조해 상황을 평가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모든 국가들이 이러한 위반 행위를 규탄하고 북한이 진지한 협상을 위해 테이블로 나올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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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와 회담을 갖고 "미국은 스웨덴의 나토 가입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히고 있다. 2023.7.6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미 백악관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비판했다.

백악관은 1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미국은 북한의 장거리 탄도 미사일 시험발사를 강력히 비난한다. 미국의 국가안보팀은 동맹국 및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조해 상황을 평가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모든 국가들이 이러한 위반 행위를 규탄하고 북한이 진지한 협상을 위해 테이블로 나올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백악관은 "이번 발사는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뻔뻔스러운 위반이며, 불필요하게 긴장을 고조시키고 역내 안보 상황을 불안정하게 만들 위험이 있다. 이번 조치는 북한 정부가 자국민들보다 불법적인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계속 우선시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행위"라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외교의 문은 닫히지 않았지만 북한은 불안정한 행동을 즉각 중단하고 외교적 관여를 선택해야 한다. 미국은 미 본토와 한국 및 일본 동맹국의 안보를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북한은 이날 오전 9시59분쯤 ICBM급 미사일 1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는데, 이 미사일은 역대 최장 시간인 약 74분을 비행했다. 일본 방위성은 북한이 이날 발사한 미사일의 사거리가 1만5000㎞를 넘어 미국 전역이 사거리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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