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의 ‘친절한 출국’…“팬들께 감사 새시즌 기대”
[앵커]
축구 대표팀 공격수 황희찬이 소속팀 울버햄프턴에서 맞는 세 번째 시즌 준비를 위해 오늘 출국했습니다.
그런데 출국장이 돌연 팬사인회 현장으로 바뀌었다고 하는데요.
어떤 사연인지 김기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패션 감각이 남다른 황희찬의 오늘 공항 패션은 시원한 여름 복장이었습니다.
출국 수속에 들어가자, 수십 명의 팬들이 설렘 속에 황희찬을 기다립니다.
["황희찬 파이팅!"]
황희찬은 한 명 한 명 기다려 준 팬들에게 정성껏 사인을 해줬는데 평소 소신이 담겨 있는 행동이었습니다.
[황희찬/울버햄프턴 : "국가대표가 되고 큰 선수가 됐을 때는 뒤에 숨는 게 아니라 팬들에게 많이 다가가 소통을 하면서, 팬과 또 어린 유소년 선수들에게 도움이 되고 좋은 시간을 갖고 싶었습니다."]
실제로 황희찬은 비시즌 기간 어느 때보다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포철공고 후배들을 위해 장학금을 기탁하고, 축구 선수로는 처음 대한체육회 홍보대사로 임명됐습니다.
어느 때보다 충실하게 재충전을 한 황희찬은 3번째 프리미어리그 시즌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황희찬 : "지난 시즌에는 중요한 순간 부상이 있어서 개인적으로 많이 아쉬웠고, 이번 시즌은 최고의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강인과 김민재 등 새로운 팀에서 뛰게 될 대표팀 동료들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냈습니다.
[황희찬 : "많은 선수들이 유럽에서 좋은 경험을 하면서 한국 대표팀이 강해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강인이도 민재도 좋은 팀으로 가게 돼 너무 기쁘게 생각합니다."]
영국으로 건너가 팀 훈련에 합류하는 황희찬은 광복절 새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그 개막전을 치릅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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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범 기자 (kikiholi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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