댐 개방에 하천 수위 상승…충북, 내일 또 강한 비
[KBS 청주] [앵커]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충북에는 그동안 많은 장맛비가 내렸는데요.
오늘 잠시 소강상태를 보인 뒤 내일부터 또다시 집중호우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자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비가 계속되면서 지난 10일부터 수문을 연 대청댐.
현재 보조댐의 수문 5개를 모두 열고 초당 1,000톤의 물을 방류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인근 하천 수위는 1.7m가량 상승했습니다.
많은 강수량과 방류의 영향으로 나루터가 물에 잠겨 출입을 막아놓은 상태입니다.
대청댐은 오는 19일까지 최대 1,300톤의 방류 승인을 받아 앞으로의 강수량에 따라 방류량을 조절할 계획입니다.
[유영준/한국수자원공사 대청댐지사 운영부장 : "주말까지 최대 100mm 이상 많은 비가 예상되고 있어서 앞으로도 계속 초당 1,000톤을 유지해서 방류할 예정이고요. 향후 기상상황 및 수문 상황에 따라서 변화가 있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제부터 방류를 시작한 충주댐도 수문 6개 가운데 2개를 열고 초당 1,000톤의 물을 내보내고 있습니다.
충주댐은 오는 21일까지 최대 초당 2,000톤의 방류 승인을 받은 상태입니다.
잠시 소강상태를 보였던 장맛비는 내일부터 다시 강해지겠습니다.
내일부터 모레까지 충북지역에는 50~150mm, 충북 북부에는 20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병우/청주기상지청 예보관 : "저기압의 영향으로 내일 아침부터 충북지역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오후부터는 정체전선이 활성화되면서 강수가 강해지겠고, 이 비는 모레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청주기상지청은 이번 주 내내 많은 비가 오겠다며 계곡이나 하천변 출입을 자제하고 축대붕괴와 토사유출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자현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
이자현 기자 (interes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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