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회 박준영 역전타' 두산, SSG 꺾고 1853일 만에 9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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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SSG 랜더스를 상대로 역전극을 펼치며 5년여 만에 9연승을 질주했다.
두산은 1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의 원정 경기에서 4-1로 이겼다.
2연패에 빠진 SSG는 2위(46승1무32패)를 유지했지만 3위 두산과의 격차가 4경기 차로 좁혀졌다.
두산은 바뀐 투수 문승원을 상대로 강승호와 장승현의 연속 안타에 이어 박준영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단숨에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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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6⅓이닝 무실점 했으나 노디시전
(인천=뉴스1) 문대현 기자 = 두산 베어스가 SSG 랜더스를 상대로 역전극을 펼치며 5년여 만에 9연승을 질주했다.
두산은 1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의 원정 경기에서 4-1로 이겼다.
두산은 지난 1일 롯데 자이언츠전부터 내리 9경기를 이기며 3위(42승1무37패) 자리를 굳게 지켰다. 두산의 9연승은 2018년 6월6~15일 이후 무려 1853일 만이다.
아울러 두산 이승엽 감독은 김영덕, 김성근 전 감독과 함께 역대 두산 감독 부임 첫 해 최다 연승(9연승)을 달린 감독으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2연패에 빠진 SSG는 2위(46승1무32패)를 유지했지만 3위 두산과의 격차가 4경기 차로 좁혀졌다.
두산은 선발 브랜든 와델이 6이닝 4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2승(1패)째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7회 1사 2, 3루에서 2타점 역전 적시타를 친 박준영이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SSG는 선발 김광현이 6⅓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이후 마운드에 오른 문승원이 2점을 내줘 패전투수가 됐다. 추신수의 홈런도 빛이 바랬다.
SSG는 1회 선두타자 추신수가 브랜든을 상대로 중월 솔로포를 터트리며 기분 좋게 경기를 출발했다.
이후 경기는 6회까지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두산은 김광현에게 4안타로 막혔고 SSG도 1회 홈런 외에는 이렇다 할 찬스를 잡지 못했다.
경기는 7회초 1사 후 김광현이 내려가면서 양상이 바뀌었다.
두산은 바뀐 투수 문승원을 상대로 강승호와 장승현의 연속 안타에 이어 박준영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단숨에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SSG는 7회말 1사 2루의 동점 기회를 잡았으나 김민식이 내야 땅볼, 대타 한유섬이 3루수 뜬공으로 잡히며 무산됐다.
두산은 8회 양의지가 노경은을 상대로 달아나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이어 9회초에는 무사 2루에서 정수빈의 땅볼 타구를 상대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틈을 타 쐐기점을 냈다.
이후 두산은 9회말 1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으나 실점하지 않았고 적지에서 3점 차 승리를 챙겼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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